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해리 케인(28, 토트넘) 영입에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인용, 맨시티는 토트넘이 케인 매각을 거부함에 따라 힘들어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프' 맨시티는 지난 16일 토트넘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 후반 10분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내준 후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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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유효슈팅 4개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행으로 공격수가 필요해진 맨시티엔 이 경기 결과가 새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졌다. 케인을 원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도 조바심이 생기고 있다.
우승컵을 바라는 케인은 맨시티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프리시즌 경기에 불참한 것은 물론 팀 훈련에 늦게 합류, 개막전 명단에도 빠졌다. 하지만 맨시티는 케인을 팔지 않으려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일관적인 태도에 속만 끓이고 있다.
그런데 호날두가 마침 맨시티에 제안을 넣었다. 케인 영입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자신을 영입하라는 것이다. 이는 루머에 불과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여전히 호날두와 맨시티가 연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인 호날두가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을 받았다.
기사에 따르면 맨시티는 일단 호날두 영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케인 영입이 뜻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호날두를 데려갈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호날두의 기량이 여전하다고 하더라도 36세인 나이를 감안할 때 장기적인 대체자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기량이 급작스럽게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더구나 호날두가 라이벌 출신이라는 점도 매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