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재벌가 유부남 前남편 가정폭력 고백→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안해" [Oh!타임머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8.20 04: 23

1년 전, 중년 여배우는 딸의 친부에 대한 자세한 글을 적어 이슈의 중심이 섰고, 한 톱스타 부부는 이혼을 두고 팽팽하게 양측 의견이 엇갈리면서 파문이 장기화 됐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0년 8월 20일 
배우 김부선은 개인 SNS에 재벌가의 남성을 만나 임신하고, 딸을 출산한 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부선에 따르면, 남성은 이미 가정이 있었기에 자신이 버림 받았고, 출산 후에는 하나뿐인 딸을 빼앗겼다가 겨우 되찾았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며칠간 화제를 모으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1988년, 20대 시절 결혼 없이 미혼모 상태로 딸을 낳은 김부선은 "미소가 4개월이 됐을 때 서울로 상경했다. 그 아이를 내 눈앞에서 어이없이 뺏겼다"며 "아이 아빠는 사냥용 엽총 개머리판으로 내 얼굴을 가격했다. 남자의 손과 등산화 신은 발로 죽도록 맞았다. 간신히 도망쳤다"며 친부에 대해 폭로했다.
김부선의 폭로는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지만, 최근 딸과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갈등을 겪고 있는 속사정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부선은 소설가 공지영의 전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본인에 따르면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영이 직접 주장해 논란이 확산됐지만, 김부선은 "공지영의 전 남편과 만난 적도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
#2019년 8월 20일 
파경 소식으로 충격을 안긴 구혜선과 안재현은 그야말로 우여곡절 많은 이혼 과정을 겪었다. 
2년 전,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리우 측은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이어 "구혜선은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현재도 변함이 없다"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구혜선은 8월 18일 새벽 자신의 SNS에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공개했지만, 이혼할 마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고 입장을 드러낸 것.
그러나 안재현 측의 입장은 다소 달랐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을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구혜선과 안재현은 길고 지루한 이혼 싸움을 이어갔으나, 드디어 지난해 7월 15일 이혼 조정에 합의해 결혼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13년 8월 20일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일베 관련 방송사고는 무려 8년 전에도 일어났다. 
당시 SBS '8뉴스' 중 '특파원 현장' 코너에서는 '일본 수산물 방사능 공포'에 대한 내용을 다룬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긴 사진을 그대로 노출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SBS는 "8월 20일 8시뉴스 김광현 도쿄 특파원 기자의 '日 수산물..현지 검사 잘되고 있나?'기사와 관련해 제작진의 실수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다"며 "문제가 된 컴퓨터 그래픽은 '특히 가자미나 광어, 농어 등 비교적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은 (방사능에 오염된 경우가 많아) 대부분 출하가 금지돼 있습니다'라는 기사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후쿠시마 앞 바다의 방사능에 오염된 가자미류 샘플의 분포를 나타낸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인터넷 일본어 구글 사이트에서 '일본 수산청' '가자미류' '방사선'이란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을 했고, 한 블로그에서 문제의 컬러 이미지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의 백그림으로 사용했다"며 "문제의 이미지 컷은 워터 마크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가 희미하게 합성된 것이었는데 제작 담당자는 이미지를 알아채지 못한 채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사용했다. 제작진의 부주의로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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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8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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