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끝까지 간다" 박수홍, 유튜버 고소 조사 마쳐..관계자 밝힌 소송 비화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19 21: 50

"박수홍은 끝까지 갈 겁니다".
코미디언 박수홍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방송 인생을 걸고 의혹을 씻겠다며 논란을 야기한 유튜버를 고소했다. 
19일 박수홍을 잘 아는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박수홍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유튜버를 고소했다. 17일에는 모든 경찰 조사까지 다 받았다. 이제 상대방이 경찰 조사를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의 논란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약칭 가세연)'에서 촉발됐다. '가세연'에서 유튜버 김용호가 박수홍 전 여자친구 A 씨로부터 과거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
이후 일각에서는 박수홍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강한 의혹과 비판을 제기했고, 급기야 박수홍이 강한 애정을 보이는 반려묘 다홍에 대해 품종묘라는 의혹과 양육 환경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뒤따랐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19일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네티즌을 향해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린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강하게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수홍과 가까운 방송 관계자는 OSEN에 "루머 유포자들이 고소에도 겁을 안 먹는 이유가 마지막에 합의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마 박수홍은 끝까지 갈 거다. 박수홍이 '힘들고 두려운 것도 있지만 지지 않을 거다. 여기서 지면 많은 사람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라며 박수홍의 강한 고소 의지와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미 박수홍은 매니지먼트 업무를 보던 친형과의 소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23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혼인신고 후 일주일 만에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데이트 폭행 의혹에 더욱 강한 법적 대응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홍의 강한 반박 의지에 여론의 행보도 한층 조심스러워진 상황. 박수홍이 받아들 법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hsjssu@osen.co.kr,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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