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자유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는 내년 계약이 종료되는 포그바가 맨유로부터 상당한 주급 인상 제안을 받았으나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에게 주당 29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에서 40만 파운드(약 6억 4000만 원)로 인상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포그바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맨유 내 최고 주급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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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도 2025년까지 연장된다. 구단은 여기에 1년 연장 옵션까지 추가해 2026년까지 포그바와 함께 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맨유가 포그바와 함께 하고 싶다는 진심을 새로운 계약서에 드러낸 셈이다.
하지만 포그바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아주 관대한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그바는 내년 8월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그바가 맨유의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있다. 일단 다른 빅클럽들의 적극적인 관심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꾸준하게 포그바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있는 PSG의 경우는 리오넬 메시까지 가세해 포그바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그바와 재계약에 실패하면 맨유는 이적료 한푼 챙기지 못하게 된다. 포그바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가장 필요한 자원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음 거취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어 맨유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포그바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5-1 완승에 기여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