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윤세아 불륜 의심...김혜은 '가짜 모성애' 들통날까 [Oh!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0 00: 45

'더 로드:1의 비극’에서 지진희가 윤세아의 외도를 의심하고, 윤세하가 김혜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이하 '더 로드') 6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과 서은수(윤세아 분), 차서영(김혜은 분), 서기태(천호진 분) 등이 최준영(남기원 분) 유괴 후 사망 사고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서영은 백수현과의 인터뷰에서 죽은 아들 최준영에 대해 언급하며 백수현을 압박했다. 실제 최준영이 백수현과 차서영의 하룻 밤 사이에서 태어난 생물학적 자식이었기 때문. 백수현은 "최준영 군 또한 제 자식이었다"라고 말해 진실을 아는 사람들을 격악하게 만들었다. 이내 그는 "제 아들의 친구이자 동료의 소중한 아들이기에 그렇게 여겼다는 뜻"이라며 "그렇기에 설령 최준영 군이 유괴됐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고 하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을 거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거다. 저를 향한 원망과 질타도 달게 받겠다. 아이를 지키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서영은 백수현의 발언으로 인해 다시금 생방송에서 조연으로 전락하자 발끈했다. 그는 대기실까지 찾아온 백수현이 "언제까지 날 시험할 생각이냐"라면서 절규하자 "선배 안심했잖아. 준영이 죽어서. 우린 같은 진창에 서 있다. 혼자만 빠져나가는 거 난 못 참는다"라고 쏘아붙였다. 또한 그는 "위선자. 차라리 아무 노력도 하지 마. 역겨우니까"라며 "벌써 이러면 곤란하다. 재미있는 건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잃을 게 은수 하나라고 했지. 그런데 이미 잃었다면 어떡할 거냐. 호텔에서 은수 봤을 때 이미 의심했잖아"라고 했다. 
실제 백수현은 앞서 호텔에서 아내 서은수를 보고 서은수의 불륜 가능성을 떠올렸던 바. 차서영의 말에 거침없이 흔들렸다. 이에 차서영은 "은수한테 물어봐라. 초대받지 않은 손님에 대해서"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 시각 서은수는 아빠 서기태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 서기태는 손자 백연우(김민준 분)를 걱정하며 딸과 손자가 자신의 집에 더 머물 것을 권했다. 또한 서기태는 "별 일 없지?"라며 딸에 대해 캐내려 했다. 그러나 서은수는 아빠 서기태 앞에서도 외도 사실을 숨겼다. 그는 오장호(강성민 분)의 전화를 피하다가 나중에야 받았고 괴로워 하며 "다 관두자. 나도 지쳤다. 남편한테 우리 관계 고백하겠다. 너도 날 못 가질테고. 그만하자. 나도 지쳐 이제"라고 말했다. 안달난 오장호는 "잘못했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오장호는 서은수의 전화를 끊은 뒤 이미도(손여은 분)를 혼자 남겨두기까지 해 충격을 더했다. 
뒤이어 백수현은 차서영의 말대로 서은수에게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왔다는 미사에 대해 캐물었다. 그러나 서은수는 반지를 만지며 불안한 티를 내면서도 "준영이 때문이겠지"라며 미사에 대해 얼버무렸고, 여행을 제안하는 백수현의 말에 수긍하며 "내가 더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백수현의 변화를 눈치 챈 듯 차서영을 따로 불러내기도 했다. 그는 차서영 앞에 약통 하나를 내밀었다. 바로 차서영이 죽은 아들 최준영에게 먹여왔던 수면제. 서은수는 "나한테는 무슨 말도 해도 된다. 그런데 내 남편한테는 안 돼지"라며 "모성 깊은 엄마인 척 하면서 실은 약이나 먹인 그런 엄마"라고 차서영의 실체를 언급했다. 
차서영은 "고작 약통 하나로 뭘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네 말 믿어준대?"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서은수는 "아무리 부정해도 나 서기태 회장 딸이야. 너 그리고 준영이 진료 기록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라며 "넌 유명인이 되고 싶은 게 목표지. 난 내 가정을 지키는 게 목표야. 네가 아무말 안 하면 모른 척 할 거야. 수현 씨 그런 사람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차서영은 곧바로 남편 최남규(안내상 분)에게 전화해 병원 기록을 없애야 한다고 독촉했다. 알고 보니 엄마 품이 그리웠던 최준영이 과거 "잠이 안 와서. 같이 자면 안 돼?"라며 엄마에게 졸랐고, 그럴 때마다 차서영이 "약 먹으랬지. 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고"라며 방치했던 것. 
그러나 차서영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서은수의 외도 상대인 오장호 연락처를 확보한 뒤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장호는 그 시각 서은수와 함께 있던 터.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서은수가 결국 다시금 외도를 감행한 것이었다. 
그 순간 백수현은 자신을 옥죄는 과거의 죄책감에 괴로워 하며 윤동필(이종혁 분), 심석훈(김성수 분)과의 악연이 시작된 강둑에 가있던 터. 이에 백수현이 어떤 행보를 할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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