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경수(30)가 영화 ‘인질’에 출연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저는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됐다”라고 말했다.
류경수는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주변에 연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인질’ 오디션을 본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저도 봤다고 하면 불편한 관계가 될까 봐 주변에 말을 안 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경수가 출연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제공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 샘컴퍼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황정민 분)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 류경수는 납치범 동훈 역을 맡았다.

이어 그는 “캐스팅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우와 잘됐다’라는 마음보다 부담감이 더 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황정민 선배님과 내내 붙어서 해야하니 걱정이 됐던 거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해낼 수 있을지 고민으로 바뀌었다. 저를 뽑아주셨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라고 촬영 전 마음가짐을 전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다같이 고생하고 즐거웠는데, 시사회 때 극장에서 처음 보면서 너무 떨렸다. 그날은 영화도 제대로 못 봤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개봉 후 극장에서 다시 봤는데 그제야 비로소 제대로 봤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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