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보디 프로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과체중인 사람들의 효율적인 다이어트와 운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은 다이어트에 중요한 것은 음식보다 운동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단시간에 하는 무리한 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웨이트를 해서 몸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살을 빼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목적으로 가면 먹는 것에도 제한이 생기고 즐거움도 떨어진다. 어느 정도 먹는 양은 채우면서 운동을 즐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올여름을 목표로 운동한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내년이나 내후년을 기대해야 한다. 당장의 모습을 기대하고 운동하면 안 된다. 건강에 좋지 않고 절대 유지도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유산소를 많이 하고 수분을 빼는데 그건 몸을 얻고 얼굴을 잃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최근 열풍인 ‘보디 프로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자기만족이긴 하지만 왜 인생을 사진 한 장에 거냐는 이야기다. 인생은 끊기지 않는 동영상이다. 여름을 위해서 급격하게 다이어트하는 것은 안 된다. 4년이나 5년 후(모습)부터 시작해서 나머지 인생을 멋있게 살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영상 외에도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절대로 보디 프로필을 향한 도전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이 아니다.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을 더욱더 응원하고 존중한다. 다만 사진 한 장에 담길 아름다운 순간만을 위해 꾸준하지 못할 무리한 과정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다시 한번 '건강한 운동'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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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