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아빠된다" 바비, 아내+예식 일정 '비공개'…팬에 직접 사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8.20 21: 03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내달 아버지가 된다.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과 출산 예정 소식을 직접 밝히며 팬들에게 늦게 알려 미안하다고 말했다.
바비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손편지를 올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는 바비는 동시에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전했다. 예비 신부와 결혼식 일정에 대한 소식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바비는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 드리게 된 거 같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고 사과했다.
그의 편지를 본 글로벌 팬들은 “사실이냐?”고 놀라면서도 “결혼 축하한다” “행복을 바란다”고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2014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비는 이듬해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다음은 바비가 직접 쓴 글.
안녕하세요 아이콘 바비입니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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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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