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기억 삭제된 김소연, 19금 충격적 엔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8.21 07: 32

 19금 편성답게 상상 이상으로 파격적인 엔딩을 그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기억이 일부 삭제된 천서진(김소연 분)이 2층에서 추락하면서 사망한 듯한 엔딩으로 끝이 났다. 
이날 앞서 병원에서 깨어난 천서진은 사채업자들이 집으로 들이닥치자, 도 비서(김도현 분)의 도움을 받아 피신할 수 있었다. 위기를 느낀 천서진은 하은별(최예빈 분)을 외국으로 보내려고 했다. 딸만큼은 어려운 상황에 놓고 싶지 않았던 것.

그러나 택시에 탄 천서진은 두통을 느꼈고 돌연 “헤라팰리스로 가자”며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향했다. 딸 은별을 찾아 나선 서진은 로비 분수대까지 들어가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강마리(신은경 분)는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전화를 걸어 “천서진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빨리 와달라”고 요청했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천서진은 배로나를 딸로 착각해 “같이 취임식에 가자”고 채근했다. 이때 들어온 하윤철이 그녀를 말리자, 천서진은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천서진으로부터 벗어나려던 배로나는 손을 놓자마자 하윤철과 함께 계단에서 굴렀고, 그는 난간에 머리를 부딪혔다.
같은 시각, 천장에 걸린 샹들리에에 매달려있던 천서진은 그대로 추락했고 자신의 배 위로 샹들리에가 떨어지면서 피를 토했다. 이 모습이 너무 잔인해서 눈을 뜨고 보기 쉽지 않았다.
19금으로 편성된 ‘펜트하우스3’에서 피를 뚝뚝 흘리는 천서진의 굳어버린 눈동자, 처연한 흐느낌, 쿵쾅거리는 소리가 함께 충격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김소연이 가히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안방극장에서 보는 드라마라고는 믿기 힘든 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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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트하우스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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