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기안84, 국밥 이벤트→한밤 중 쌩목 라이브… 허접해서 더 좋은 여행 ('나혼산')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8.21 01: 10

전현무, 기안84가 둘 만의 여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2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기안84의 여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직접 준비한 고기와 순대로 순댓국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왜 이상한 짓을 하는거지 싶었다. 아버지가 음식을 해주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안84는 전현무표 순댓국을 맛있게 먹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후 전현무와 기안84는 수박과 참외를 따기 위해 어두운 시골길을 걸어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전현무는 "시골은 밤이 너무 무섭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는 시골에서 무서울 땐 군가를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아까 집에 있을 때 허수아비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손전등으로 허수아비를 비추며 놀렸다.
전현무와 기안84는 비닐하우스에 도착해 참외를 땄다. 기안84는 "옥수수를 따올테니까 여기서 형은 참외를 따라"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기안은 담도 좋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진짜 겁이 없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전현무가 참외와 수박을 딸 동안 기안84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현무가 홀로 시골길을 걸을 때 멀리서 뭔가 흔들리는게 보였다. 알고보니 기안84가 허수아비 귀신 분장으로 등장한 것. 전현무는 놀라지도 않고 "기안이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무섭긴 한데 너무 느리다. 도망가고도 남겠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전현무를 쫓던 기안84는 넘어져 신음소리를 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앞서 기안84는 귀신을 준비하며 "나는 팔, 다리 긴 귀신이 무섭더라"라며 계획을 전했다. 기안84는 참외를 따는 전현무를 한참을 기다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기안84는 전현무 앞에 준비했던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기안84는 가발을 쓰고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열창했다. 이어서 전현무 역시 키의 '셜록'을 라이브로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전현무는 기안84의 부탁에 나얼의 '바람기억'까지 열창했다. 
기안84는 "형은 등대 같은 사람이다. 너무 웃겼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안84랑 있으면 어릴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동심이 마음속 깊이 있는데 그걸 꺼내준다"라며 "너무 허접한데 허접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