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게스트로 등장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게스트로 엄친딸 서동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는 "혼자가 된지 8년 정도 됐다"라며 "나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요즘 난자를 얼려서 저장해놔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동주는 "엄마보다 내가 먼저 서류 정리가 됐다. 그래서 내가 이혼 선배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이혼할 때 많이 두려워 하셨다. 그래서 그때 내가 선배니까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동주는 김현숙과 아들 하민의 이야기를 보며 "할머니가 어릴 때 저를 키워주셨다. 그래서 나도 유대관계가 있다"라며 "할머니가 갑자기 용돈을 100만원 주셨다. 손녀한테 용돈을 주고 싶은데 돈을 벌 수 없으니까 길에서 불법 전단지를 떼서 구청에 갖다주고 한 푼 두 푼 모아서 그 돈을 내게 보내주신 거 였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그걸 받고 펑펑 울었다. 그냥 해주고 싶다고 하시더라. 할머니가 한 번도 용돈을 줘본 적이 없어서 주고 싶었다고 하셨다"라며 "그냥 집에 모셔두고 못 쓰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나영은 신우, 이준 형제를 위해 홈 놀이동산을 오픈했다. 김나영은 에어바이킹에 이어서 수동 롤러코스터를 준비했다. 하지만 신우는 시시해하고 이준은 재밌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내가 볼 땐 축구보다 저게 더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나영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김구라는 "심령사진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옥수수로 당충전을 하며 "놀이공원 대 실패인 것 같다. 너무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그때 신우가 힘든 엄마를 대신해 이준이와 놀아주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첫째가 저기서 일하는 알바생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나영은 범퍼카를 꺼냈다. 김구라는 "이게 괜찮다. 진즉에 이걸 꺼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김나영도 재밌게 노는 신우와 이준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김나영은 "아이들이 범퍼카를 좋아하더라. 범퍼카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나영은 놀이공원의 솜사탕을 준비했다. 김나영은 설명서대로 설탕을 넣고 준비했지만 맘처럼 되지 않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동주는 "머리만 발랄하신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현숙은 "이번 주는 안 울 줄 알았는데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후 기계가 예열되자 조금씩 솜사탕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나영은 신우와 이준이 싸울까봐 양손으로 솜사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신우는 "더 커야 된다. 엄청 커야 된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나영은 신우와 이준이를 위한 미니솜사탕을 완성했다.
김나영은 "많이 안 먹이려고 조금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우는 너무 적은 솜사탕에 실망해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김구라는 "아이한테 저런 절제력을 요구한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내가 잘못 한 것 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준이 신우를 달래 다시 데리고 나왔다.
김나영은 "솜사탕하면서 엄마가 좀 쉰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방송 하면서 이렇게 안 웃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렇게 힘든 프로그램이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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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