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전현무=등대 같은 사람" 왕따 논란 잠재운 찐우정 마감샤워 ('나혼산')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8.21 07: 03

기안84가 전현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의 마감샤워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직접 순댓국을 완성했다. 전현무는 "알토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 맛있는 순댓국집 줄 서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고 하더라. 그대로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집에서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왜 이상한 짓을 하는 거지 형이 많이 약해졌나 싶었다. 아버지가 요리를 해주는 느낌이었다"라며 "형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세월이 흘렀구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전현무가 만든 순댓국을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했다. 
참외, 수박을 따러 비닐하우스를 다녀온 후 기안84는 전현무에게 폐가 구경을 가자고 제안했다. 전현무는 계속 싫다고 거부했다. 기안84는 "나는 왔는데 형이 좀 놀랐으면 좋겠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전현무는 기안84의 부탁에 폐가로 향했다. 
기안84는 호기롭게 "여기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여기 너 뭐 설치해놨지? 왜 나를 데려온 거냐"라고 물으며 의심을 품었다. 집을 구경하던 기안84는 갑자기 깜짝 놀라 뛰어나갔다. 전현무는 "네가 떨어뜨렸지"라며 욕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흉가를 구경하며 욕 퍼레이드를 펼쳤고 식은땀 범벅으로 탈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허수아비를 보고 또 한 번 놀라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욕이 조폭영화보다 더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놀라서 나오기도 했지만 이 욕으로 귀신이 무서워했으면 좋겠다는 협박용"이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기안84는 비닐하우스에서 따온 수박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원래 냉장고에 있던 수박 아니면 안 먹는데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수박을 다 먹은 기안84는 마을회관으로 들어갔다. 
그때 어디선가 핑클의 '영원한 사랑' 노래가 깔리기 시작했다. 기안84가 긴 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한 것. 전현무는 "성유리씨 따라한 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꿋꿋하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간 간주점프를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기안84는 가발을 벗고 노래를 포기했다. 
결국 기안84는 전현무의 소개에 맞춰 재도전을 했고 흥겨운 분위기로 '영원한 사랑'을 열창했다. 전현무는 "기안84가 노래가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전현무는 '셜록' 노래와 댄스를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현무는 마지막으로 "키야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전현무는 "장기자랑보다는 그냥 술 취해서 추는 것 같았다. 근데 술을 한 잔도 안 마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기안84의 요청에 나얼의 '바람기억'을 불렀다. 
기안84는 "형은 내 워너비고 등대 같은 사람이다. 너무 웃겼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기안84랑 있으면 마치 중학생때로 돌아간 것 같다. 마음 속 깊이 있는 동심을 꺼내준다"라며 "되게 유치하고 기가 막히고 짜증나는데 얘랑 놀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너무 허접한데 허접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의 마감을 다시 한 번 축하했다. 기안84는 "전현무는 정말 큰 형님이다. 시국이 좋아지면 다 같이 좋은 곳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시국이 좋아지면 꼭 다 같이 놀러가자"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