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현진이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현진은 21일 오후 개인 SNS에 “비 오는 주말..진한 라떼 한 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보내요. 16세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는, 다시 돌아오니 가족이 ‘넌 이제 23살이 되었다’고 알려주었답니다. 셀 수도 없었던 잃어버린 세월 동안..할머니는 대체 어떤 삶을 버텨내셨을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다시는 세상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이런 일은 반복되어서 안되는 거라고..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며 지난 27년 간 꾸준히 그리고 한결같이 꿈에서조차 기억하기 싫을 날들을 증언하고 또 기억해내며, 그들과 용감히 싸우셨습니다. 이 책은 그런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고 기록입니다”라며 ‘그 이름을 부를 때’ 책을 소개했다.
특히 서현진은 “다큐제작 초반의 송원근 감독님처럼..할머니를 몰랐어서 죄송합니다. 관심이 없었어서 죄송합니다. 힘을 보태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라도 잊지 않고 지켜보며 함께 힘을, 마음을 보탤게요”라며 “좋은 영화와 책 만들어 주신 #송원근감독님, 이 책을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 주신 #다람출판사 박혜진 대표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우리 선배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깊은 울림 주는 좋은 책들 많이 만들어 주시길 기대합니다”라며 “#김복동 #그이름을부를때 #할머니편히쉬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이를 본 팬들은 서현진의 마음씨에 함께 감동하며 울컥했다. 또한 아나운서 출신인 박혜진이 출판사 대표로 거듭났다는 소식에 반가움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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