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X정준하X하하, 다시 뭉친 '무도'..신유빈과 7년 만에 재회 ('놀면 뭐하니')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21 19: 47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가 7년 만에 탁구 선수 신유빈과 만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7년 만에 재회한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 도쿄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의 탁구 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놀면 뭐하니?'로 한 달 만에 돌아온 유재석은 "제작진들과 뭘할까 고민 끝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한다"며 '무한도전' 멤버였던 정준하, 하하, 광희, 조세호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무한도전'처럼 고정 멤버는 힘들더라도 패밀리십은 구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면 '무도' 멤버들과 같이 하면 되지 않나 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봤다"며 "시청자분들이 기존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으시더라도 개인의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다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다 모일 수 없었다. 홍철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고 형돈이도 최종적으로는 힘들것 같다고 하더라. 명수 형은 라이브 방송이 있더라. 세형이도 너무 바쁘다. 지방촬영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놀면 뭐하니?'의 매력을 좋아해서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무한도전'이 되는 것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말씀드렸다시피 '무한도전'은 하기 힘들다. 어차피 목표는 하나 아니냐. 많은분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것. 되시는 분 우선으로 프로그램을 구성을 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도쿄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출연해 '무한도전' 이후 7년 만에 유재석, 정준하, 하하와 재회했다. 세 사람은 코리아나로 변신해 '손에 손 잡고' 무대를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 노래가 나오자 실제 김연자가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신유빈은 10살 때 '무한도전' 출연 당시가 기억이 난다며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때 너무 무서웠다. 겁이 너무 많았는데 분장하고 그러니까 무서운데 안 무서운 척 참았다. 지금은 너무 반갑고 좋다"고 회상했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간 소감을 묻자 "최연소보다는 다 똑같은 국가대표로 나가야 하는데 성적을 하나쯤 냈으면 좋았을 텐데 응원해주신 분들께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삐약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좋아'를 빠르게 하다보니까 '챠!'가 되고 계속하다보니까 목이 쉬더라. 계속하다보니 그렇게 소리가 난 것 같다. 약간 신경 쓰였다 사람들도 삐약아 하니까 파이팅을 바꿔야 하나 싶었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알려진 신유빈은 뷔의 응원에 대해 "경기 끝나고 선수촌에 가는 길이었는데 어플에 알림이 왔더라. 뭐지 하고 들어갔는데 제 사진이 있더라. 이게 무슨일이지 했는데 밑에 파이팅이라는 댓글이 있었다. 버스에서 계속 손 떨면서 갔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신유빈 선수와 탁구 대결에 돌입했다. 유재석은 "신유빈 선수에게 성공하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했더니 유소년 탁구선수를 위한 기부를 말하더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성공해서 기부를 목표로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그때 좀 잘 치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하하 님이 공격 성공해서 움찔했었다"며 멤버들을 위해 직접 자신이 쓰던 라켓을 준비하기도. 
먼저 몸풀기로 릴레이 랠리에 나선 멤버들은 연이은 유재석의 실수에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제 틀린 사람이 신유빈 선수 아버지와 교체하기로 합의했고 하하가 실수를 하자 하하 대신 신유빈 선수의 아버지가 대체 투입돼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이어 1대1 대결과 2대1 대결 3대1 대결에 나선 신유빈은 하하의 강력 스매싱에 당황했지만 이내 여유로운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맞춰주며 대결을 이끌어 나갔다. 이에 멤버들은 복불복 라켓 뽑기로 5점 내기에 나섰고, 전기 드릴 탁구채, 대형 탁구채, 소고, 전통북, 얼음라켓 등 기상천외한 라켓으로 폭소케 했다. 신유빈은 꽹과리로도 실력을 드러내며 단숨에 5점을 만들어냈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이색 탁구대 대결에 나섰고, 1/2, 1/4, 1/8로 작아지는 탁구대에도 신유빈은 개의치 않고 안정적으로 공을 받아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결과 10대 3으로 신유빈이 가볍게 승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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