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김영광, 전북 4연승+선두탈환 저지했다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21 21: 00

‘거미손’ 김영광(38, 성남)이 전북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성남FC는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성남(승점 26점)은 10위를 유지했다. 전북(승점 43점)은 2위에 머물러 선두탈환을 하지 못했다. 
전반 중반부터 탄천에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미끄러워 경기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크게 넘어지는 사태가 속출했다. 골키퍼들도 슈팅을 잡아내기 쉽지 않았다. 

전북의 파상공세 속에 골키퍼 김영광이 돋보였다. 그는 좋은 선방으로 전북의 골 찬스를 수차례 막아냈다. 특히 후반 36분 문선민의 기습적인 슈팅도 김영광 골키퍼가 막았다. 
성남에 행운도 따랐다. 전반 38분 우측면을 뚫은 한교원이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일류첸코가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왼발이 닿지 않았다. 발만 닿았어도 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결국 성남은 우천혈투 속에 전북의 4연승을 저지했다. 지난 경기서 전북에 1-5 완패를 당했던 성남은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그 중심에 김영광의 선방이 있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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