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이겼으면 선두 울산(승점 45점)을 제치고 선두탈환이 가능했던 전북(승점 43점)은 계속 2위에 머물렀다. 성남(승점 26점)은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상식 전북 감독은 “꼭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쳐 아쉽다.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점수를 낼 수 있어 실망하지 않는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은 선발출전 후 후반전 교체됐다. 김 감독은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 겪었다. 유능한 선수다. 골문 앞에서 만들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훈련을 통해 극복하겠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선수단이 백신접종을 한 것이 컨디션에 영향을 줬을까. 김상식 감독은 “백신 2차 접종을 실시하고 17-18일 운동을 못했다. 그런 상황이 처음이었다. 오늘 경기하는 것을 보니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전북에 돌아온 김진수의 합류시점은 언제일까. 김 감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9월초면 선발로 충분히 뛸 수 있다. 코치들이 잘하고 있다. 미팅을 통해서 빠른 시일내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포항전이다. 김 감독은 “K리그가 까다롭지 않은 팀이 없다. 오늘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도 실망하지 않는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다. 지난 시즌 우승했는데 울산도 도와주고 운도 따라줬다. 올 시즌에는 우리가 잘해서 우승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