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교수 임용… 母 양혜자, "뒷바라지 못해 늘 미안했다" 눈물 ('살림남')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8.21 21: 46

팝핀현준이 대학교수가 됐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팝핀현준이 대학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앞으로 나를 남교수라고 불러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팝핀현준의 엄마는 "누가 너를 교수라고 부르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당당하게 교수 임명장을 건네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팝핀현준이 예술학부 교수로 초빙된 것. 

이에 팝핀현준의 엄마는 "그런 자리에 엄마를 불러야지"라고 흥분했다. 엄마는 뿌듯하게 웃었고 임명장을 하늘에 보이며 "아빠한테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우리집이 부도가 나고 아들도 학교를 그만두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 역경을 이겨내고 아들이 교수가 됐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엄마와 함께 자신이 강의하게 된 대학교를 찾아갔고 학과장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집으로 돌아온 팝핀현준과 엄마는 "교수가 됐으니까 머리를 좀 단정히 해야되지 않겠냐"라며 빗과 가위를 가져와 혜자 미용실을 오픈했다. 팝핀현준의 엄마는 아들의 머리에 포마드를 바르고 단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팝핀현준의 너무 어색해했다. 여기에 박애리는 정장을 꺼내왔다.
팝핀현준의 엄마는 "이제 교수면 정장 입을 일이 계속 있다"라며 새 옷을 사자고 말했다. 엄마는 "나는 늘 아들에게 정장을 입히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팝핀현준의 엄마는 정장을 입은 아들을 보며 "정말 자랑스러운 아들이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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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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