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정환x구본길x김준호x오상욱, 끼+입담 대폭발 [Oh!쎈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8.21 22: 29

지난주에 이어 펜싱F4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끼와 입담을 아낌없이 뽐내는 어펜저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오상욱은 "선수촌 생활 중 힘들었던 일은? 정환이랑 관련됐다"며 문제를 냈다.. 김희철은 "부장님 느낌있잖아? 상욱이가 잘해서 찌르잖아. 그때 삐친다"고 말했지만 오답이었다. 이어 서장훈, 강호동이 도전했지만 답을 맞히지 못했다.

그러자 오상욱은 "교모하게 내 용돈을 가져갔다. 다 해 본 게임이다. 기구가 있다"고 힌트를 줬다. 이에 이수근이 "통 아저씨 게임으로 내기를 했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이에 오상욱은 "대학시절이었다. 형이 승부욕이 정말 대단하다. 형이 지면 피자를 먹은 뒤 또 게임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준호 역시 "정환이 형 가방에 악어게임이 있었다. 형하고 게임할 때 한명이 꼭 쓰러져야 한다"고 폭로했다.그러자 김정환은 "쓰러지는 그 한 사람이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정환은 "나도 해준 거 있다. 왜 그런 걸 말 안하니"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라면 하는 그 수술, 그거 내가 시켜줬다. 원장실에 같이 들어갔는데 룸메랑 온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구본길은 "정환이가 한 말이다. 잊지 못할 한마디가 뭘까? 청춘 드라마에 나올 법한 말이다. 감동 받았다"며 문제를 냈다. 이에 이수근은 "오랜만에 나를 긴장시키는 선수가 나타났군", 이상민은 "나를 밟고 가", 서장훈은 "너 좀 하더라"고 말했지만 모두 정답이 아니었다. 
정답은 "네가 걔구나, 구본길", 김희철이 정확하게 만났다. 구본길은 "당시 정환이가 우상이었는데.. 날 알아봐줘서 소름이 쫙 끼쳤다"고 설명했다. 김정환은 "내 말이 큰 의미가 될줄은 몰랐다. 그 당시 눈에 확 띄긴 했다"며 그 당시를 재연했다.
김정환은 "펜싱을 하면서 울어본 적 없는데.. 이번 올림픽 때 왜 눈물이 났냐면.. 9년 전 순간이 떠올랐다.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라 생각했다. 제발 이기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번엔 더구나 5년을 고생했는데.. 동생들하고 빈손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우영 선배가 한번도 내 앞에서 운 적 없었는데.. 해설하면서 울었다더라. 처음엔 저 형 빅피처 그리네라고 생각했는데.. 영상 보고 정말 펑펑 울더라. 형이 그 힘든 걸 겪었으니까 안 거다. 나도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환은 "내 꿈은 펜싱 선수가 아니라 이거였다. 이게 뭘까?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바로 이수근은 "개그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정환은 "내가 생각보다 낯을 가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이 당황해하면서 "그럼 은퇴했을 땐 뭐했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정환은 "내가 좀 집요하다고 했잖아. 1년간 쉬는데 다트를 해봤다. 내 자신과 약속을 만들었다. 500점 안되면 집에 안 간다. 그 자리에서 15만 원을 썼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트 하느라 5백만 원을 썼더라. 중고샵에서 기계를 아예 사서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수근이 "그래서 정답이 뭔데?"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상민은 "비보이가 꿈이었다. 신발보니까 그러 거 같다"며 말했고 멤버들은 뜬금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정답이었다. 
김정환은 "당시 터보의 트위스트킹이 유행이었다. 내가 집요하다고 했잖아. 몇 달간 연습해서 고난도 기술까지 섭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본길은 "진짜 잘한다"고 말했고 김정환은 직접 춤 실력을 선보였다.  춤을 보던 김희철은 "진짜 잘 추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김정환은 "내가 희철이를 이길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노래 듣고 바로 맞힐 수 있다"며 도전장을 냈고 김희철은 "내가 반드시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문제가 나오자 김정환은 망설임없이 정답을 외치며 바로 맞혔다. 두 번째 노래 역시 김정환이 바로 맞혔다.  이에 당황한 김희철은 "나 질수도 있겠는데"라며 난감해했지만 곧바로 세 번째 문제를 맞혔고 네 번째는 다시 김정환이 맞혔다.
다섯 번째 문제는 김희철이 맞혀 30:20 팽팽하게 이어갔고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연속 김정환이 맞혀 김희철을 이겼다.두 사람을 지켜보던 오상욱은 "난 하나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후 아형고 펜싱 대표 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펜저스 멤버들은 펜싱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 제압했고 강호동은 남다른 요요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은 춤 대결을 제안했고 김정환은 "먼저 시범을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동은 화려한 춤을 선보였고 김정환 역시 현란하게 춤을 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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