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정환, "원우영 우는 거 보고 빅픽처 그리네? 의심했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8.21 22: 47

김정환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화려한 입담을 뽐내는 김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환은 "펜싱을 하면서 울어본 적 없는데.. 이번 올림픽 때 왜 눈물이 났냐면.. 9년 전 순간이 떠올랐다.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라 생각했다. 제발 이기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번엔 더구나 5년을 고생했는데.. 동생들하고 빈손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우영 선배가 한번도 내 앞에서 운 적 없었는데.. 해설하면서 울었다더라. 처음엔 저 형 빅피처 그리네라고 생각했는데.. 영상 보고 정말 펑펑 울더라. 형이 그 힘든 걸 겪었으니까 안 거다. 나도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환은 "내 꿈은 펜싱 선수가 아니라 이거였다. 이게 뭘까?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바로 이수근은 "개그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정환은 "내가 생각보다 낯을 가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이 당황해하면서 "그럼 은퇴했을 땐 뭐했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정환은 "내가 좀 집요하다고 했잖아. 1년간 쉬는데 다트를 해봤다. 내 자신과 약속을 만들었다. 500점 안되면 집에 안 간다. 그 자리에서 15만 원을 썼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트 하느라 5백만 원을 썼더라. 중고샵에서 기계를 아예 사서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수근이 "그래서 정답이 뭔데?"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상민은 "비보이가 꿈이었다. 신발보니까 그러 거 같다"며 말했고 멤버들은 뜬금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정답이었다. 
김정환은 "당시 터보의 트위스트킹이 유행이었다. 내가 집요하다고 했잖아. 몇 달간 연습해서 고난도 기술까지 섭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본길은 "진짜 잘한다"고 말했고 김정환은 직접 춤 실력을 선보였다.  춤을 보던 김희철은 "진짜 잘 추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김정환은 "내가 희철이를 이길 수 있는 게 하나 있다, 노래 듣고 바로 맞힐 수 있다"며 도전장을 냈고 김희철은 "내가 반드시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문제가 나오자 김정환은 망설임없이 정답을 외치며 바로 맞혔다. 두 번째 노래 역시 김정환이 바로 맞혔다.  이에 당황한 김희철은 "나 질수도 있겠는데"라며 난감해했지만 곧바로 세 번째 문제를 맞혔고 네 번째는 다시 김정환이 맞혔다.
다섯 번째 문제는 김희철이 맞혀 30:20 팽팽하게 이어갔고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연속 김정환이 맞혀 김희철을 이겼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오상욱은 "난 하나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후 아형고 펜싱 대표 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펜저스 멤버들은 펜싱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 제압했고 강호동은 남다른 요요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은 춤 대결을 제안했고 김정환은 "먼저 시범을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동은 화려한 춤을 선보였고 김정환 역시 현란하게 춤을 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기선 제압을 끝낸 두 팀은 모자 펜싱 게임을 시작했다. 먼저 김준호와 이상민이 대결을 펼쳤고 김준호가 이상민 모자를 뺏어 승리를 거뒀고 아형에서는 두 번째 주자로 서장훈이 등장했다. 서장훈은 큰 키의 장점을 이용해 김준호에게 승리를 거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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