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첫 생방송 라운드에서 피네이션이 승리를 거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에서는 첫 생방송 라운드가 공개됐다.
앞서 JYP와 피네이션은 각각 9,10명의 예비 데뷔조 멤버를 뽑아 생방송 라운드 대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팀 JYP’에는 이계훈, 케이주, 아마루, 조두현, 이동현, 윤민, 강현우, 박용건, 윤동연이 속해있고, ‘팀 P NATION’에는 천준혁, 우경준, 은휘, 고키, 최태훈, 다니엘 제갈, 오성준, 이예담, 김동현, 장현수가 뽑혀 자존심 걸린 팀 대결을 펼친다.

세 번의 생방송 라운드를 통해 JYP와 피네이션을 대표할 새로운 보이그룹이 탄생할 예정으로, 생방송에서 두 기획사는 다양한 유닛으로 매 라운드 세 번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중 2승 이상을 거두는 기획사가 승리하는 것.
각 기획사는 프로듀서 평가와 회사 내부 평가를 종합해 매 라운드 한 명의 탈락자를 선정한다. 또한 대결에서 패배한 기획사에서는 남은 멤버 중 팬 투표 결과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참가자가 추가로 탈락하게 된다. 박진영과 싸이에게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지며, 기획사 평가에 따른 탈락자로 선정할 만한 사람이 없거나, 자신이 꼭 필요로 하는 참가자가 아쉽게도 탈락자로 선정된 경우,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탈락을 면제시킬 수 있다.

박진영은 "참가자들이 굉장히 떨릴 거다. 이렇게 큰 생방송 무대에서 공연한다는게. 걱정이 되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생방송이라는 것을 잊고 멋진무대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고, 싸이는 "저희 팀 피네이션은 아이돌 세상을 향한 첫 걸음마다. 다소 떨리지만 용감하고 씩씩하게 내딛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첫 번째 미션은 정체성 미션으로, JYP와 피네이션의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는 미션으로, 각 팀 전원이 단체무대를 꾸며 기획사의 음악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무대다. 먼저 팀 피네이션의 무대가 공개됐다. 피네이션 팀의 선곡은 제시의 '눈누난나' 소년 버전 '난 네 Brother'으로,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브레이크와 의상의 LED 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박진영은 "무대 기획은 백점같다. 안무, 의상, 기획, 제목, 생각한 것보다 더 잘했다. 프로듀싱은 완벽했다. 아쉬웠던 점 LED는 극한 상황에서 쓰는 건데 첫 무대에서 쓰면 어떻게 할거냐. LED 때 멤버들이 안 보였다. 멤버들 간의 편차가 느껴진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싸이 이 무대는 작은 나무에서 큰 열매가 나온 것 같다 저희 회사 아직 작은데 이친구들이 만든 무대는 연습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보여주는 무대였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했다.
다음으로 2PM의 'Again & Again'을 선곡한 팀 JYP는 완벽한 칼군무로 JYP의 저력을 보여줬다. 싸이는 "그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너무 멋있었고 아쉬운 점을 굳이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다. 멤버들이 갑자기 확 바뀌어서 굉장히 능숙하고 멋있었다"고 호평했다. 박진영은 "2PM 형들이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정말 멋있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같은 곡 미션으로, 이효리의 '10 Minutes'을 각 팀의 스타일로 편곡해 대결을 펼치는 것. 우경준, 오성준, 다니엘제갈, 이예담, 김동현이 출격한 팀 피네이션 팀은 펑키한 분위기로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박진영은 "섹시하고 멋있는 무대"라고 칭찬했고, 싸이는 "느낌이 중요한 춤이어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오늘 무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정말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동현, 조두현, 윤민, 강현우가 나선 팀 JYP는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피네이션을 저격하는 재치있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가사가 디스 수준의 가사였다. 재미있었다. 록 사운드는 예상 못했다. 멋있었다"고 말했고, 박진영 역시 "작사가 빛났다"고 밝혔다.
마지막 미션은 크로스오버 미션으로, 장르가 다른 두개의 곡을 하나로 묶어서 무대를 만드는 미션이었다. 팀 피네이션의 천준혁, 은휘, 고키, 최태훈, 장현수는 엑소 '으르렁'과 신해철 'Lazenca, Save Us'을 조합해 제복을 입고 등장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팀 호흡이 좋았다. 천준혁은 에이스 선언을 한 것 같다"고 칭찬했고, 싸이는 "엄청난 연습량이 보였다. 연습한 만큼 잘 했다"고 전했다.

팀 JYP는 윤동연, 케이주, 이계훈, 아마루, 박용건이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와 방탄소년단 'IDOL'을 섞은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싸이는 "왜 대형기획사인지 알 것 같다. 원래 한 곡처럼 잘 붙는다"고 말했고, 박진영은 "다섯 명 다 너무 잘했다. 져도 너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탈락자가 공개됐다. 기획사 평가로 정해진 탈락자가 먼저 발표됐고, JYP 탈락자로는 강현우가, 피네이션 탈락자로는 김동현이 호명됐다. 이어 사전 팬투표 순위에서 최저 순위를 기록한 JYP 박용건과 피네이션 이예담이 탈락 후보에 올랐고, 최종 결과 팀 피네이션이 3승을 거두며 JYP 박용건이 탈락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라우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