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뺨맞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노리치 시티에게 화풀이를 했다.
맨시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잭 그릴리쉬의 데뷔골이 터지며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대파했다. 개막전서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토트넘에게 0-1로 졌던 챔피언 맨시티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맨시티는 4-3-3을 가동했다. 그릴리쉬, 페란 토레스, 가브리엘 제주스의 스리톱에 귄도간, 로드리, 베르나르도 실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주앙 칸셀루, 라포르테,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의 포백에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맡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2/202108220029770617_612120e1e76d3.jpg)
맨시티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7분 제주스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크룰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맨시티는 전반 16분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을 통해 실바의 반칙이 뒤늦게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그릴리쉬가 드디어 맨시티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제주스가 올려준 공이 쇄도하던 그릴리쉬의 허벅지에 맞고 운좋게 골이 됐다. 행운이 따라준 데뷔골에 그릴리쉬도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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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후반전 쐐기를 박았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라힘 스털링까지 골행진에 가담했다. 후반 25분 측면 라인을 파괴한 제주스가 내준 공을 스털링이 정확하게 밀어넣어 네 번째 골을 신고했다. 제주스는 팀이 터트린 다섯 골 중 세 골에 관여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데뷔골을 넣은 그릴리쉬는 74분간 활약한 뒤 리야드 마레즈와 교대했다. 후반 39분 마레즈까지 골맛을 보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2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