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올림픽 비하인드 "양궁 한일전, 일본팀 한국어 알아 작전도 조심" ('살림남')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8.22 06: 55

김제덕이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등장해 도쿄올림픽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제덕은 경북 예천에 도착해 바로 할머니를 만나러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김제덕은 할머니에게 금메달 2개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최고다"라며 행복해했다. 김제덕은 "할머니와의 추억 중 하나가 할머니께 금메달을 걸어드리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는 게 나도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제덕은 요양병원을 나와 할아버지의 산소에 가서 인사를 했다. 김제덕은 산의 좁은 길 상태를 걱정했고 이를 본 코치는 "나중에 네가 운전을 하면 더 쌩쌩 달릴거다. 내년에 면허를 따면 네 차로 운전 연습을 시켜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코치를 "가족으로 치면 친누나 같다"라고 소개했다. 김제덕은 아버지, 코치와 함께 국밥을 먹으러 갔다. 김제덕은 "국밥이 일본에서 너무 먹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국밥CF 버금가는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혼성전을 뛰게 됐을 때 부담이 있었다. 그 혼성전이 첫 레이스였다"라고 말했다. 코치는 "네가 많이 긴장했는지 질렸더라"라고 말했다. 김제덕은 "마지막 결승 영상을 보면 고개를 떠는 게 있다"라고 회상했다. 
코치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는 뭔가"라고 물었다. 김제덕은 "단체전 4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때 일본팀이 한국어를 알아서 작전을 이야기하면 듣고 눈치를 챘다. 말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그래도 형들을 믿었다"라고 말했다. 
김제덕은 "개인전 떨어졌을 때 바로 이름을 검색해봤다. SNS에서 유행하는 것도 다 봤다"라며 "아기호랑이가 제일 좋다. 이상해씨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눈썹이 까매서 쿵야로 불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제덕은 학교로 향하면서 버스를 탔다. 승객들은 김제덕을 보자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덕은 쑥스럽게 웃었다. 승객들은 "할머니한테 가봤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제덕은 "건강하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서 버스를 탄 학생들도 김제덕을 보고 신기해했고 김제덕은 순간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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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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