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을 사이에 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맨시티가 케인을 원하고 있지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18억 원)로 책정한 토트넘의 요구액에 여전히 5000만 파운드(약 806억 원)가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우승트로피를 위해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전히 케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적 시장 마감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레비 회장은 당초 몸값에서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2/202108220813773941_61218a6f3e661.jpg)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한 첫 제안으로 1억 파운드를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절하자 맨시티는 이적료를 올리는 대신 선수를 거래에 포함시켰다. 현금을 올리는 대신 1군 선수를 끼워 주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런 맨시티의 제안을 묵살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자신이 정한 1억 5000만 파운드가 아니면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태세다. 맨시티는 2018년 6월 토트넘과 케인이 이른바 '신사협정'으로 불리는 재계약 당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1억 파운드에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믿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2/202108220813773941_61218a6f8207c.jpg)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와 케인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233억 원) 예산을 잡았다. 하지만 '현금+선수'로 가능할 것으로 봤던 그릴리쉬 영입이 현금만 가능한 상태에서 1억 파운드를 지불해야 하면서 틀어졌다. 맨시티는 남은 1억 파운드에 선수를 끼워 넣고 싶지만 단호한 레비 회장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한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백을 메우고 싶어한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아우에로의 잦은 결장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그런 행운이 따를 것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