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父 사망 후 2세 생각 없어져..아내도 똑같아"('심야신당')[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8.22 11: 41

‘심야신당’ 개그맨 김원효가 자녀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아이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됐다고.
김원효는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 이상훈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원효는 자녀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무속인이 된 정호근은 이번 영상에서 김원효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 나는 자식운이 좀 박한데, 마찬가지다. 좀 기다려야 한다. 내후년이 지나면 아들을 낳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부담이나 남편 눈치를 볼 수 있으니까 내년과 후년에 각별히 노력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2세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던 바. 
정호근의 말에 김원효는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아버지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일찍 돌아가시면서 그때 아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떨어졌다. 저희도 노력해서 지친걸 떠나서 그게 아니고. 나도 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과 이별을 해봤다. 그걸 느끼고 나니까 이별이 너무 싫더라. 몇십 년간 함께한 사람과의 이별이 너무 싫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힘들었던 마음에 똑같은 고통을 아이에게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다.
또 김원효는 “열심히 노력해서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탄생의 기쁨과 동시에 이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 그것 때문에 마음을 내려놨다. 아내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아버지에 대한 각별한 마음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은 만큼 이별이 힘들었던 김원효였다. 김원효는 아버지와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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