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심야신당'에 출연해 사업운부터 자식운까지 '심야신당'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는 그룹 다비쳐 멤버 김원효와 이상훈이 출연했다.
영상의 제목은 '충격 올해 이별운이 있는 다비쳐 김원효'였고,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은 김원효의 사주풀이를 해줬다.
정호근은 '김원효=예민한 남자'라며, "마음이 항상 편치가 않다. 연습 과정 중에 석연치 않음이 있었다면 무대에서도 100% 연기가 안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공감한 김원효는 "지난해 그룹이 (다비쳐 외에도) 더 있었다"며 "마흔파이브를 내가 결성했는데, 카톡 단체방을 먼저 나갔다. 내가 먼저 만들었는데도 삐쳤다. 의욕은 컸는데 다들 못 따라왔다"고 했다.

정호근은 "이제부터 시작이 된다.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성공운과 함께 10년 동안 머무니까 눈에 불을 켜고 안테나를 세우면서 잘 지내야 되겠다"며 "벌여놓은 게 많은 것 같은데, 한 가지 빛이 나고 나머지를 빛내야지 양 손에 짊어지고 달렸다가는 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와 점주로 참여한 마녀김밥 사업을 포함해 속옷 사업, 공기 사업 등 본업인 방송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김밥집은 45개 이상으로, 관여가 돼 있는 곳도 18개라고. 특히 최근 식중독 사태로 인해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무속인 정호근은 김원효를 향해 "사업적으로 손잡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할텐데, 결여된 사람이 보이니까 상처 받으면 안 된다"며 "내후년에 곧 이별이다"라고 암시했다.
이와 함께 2세를 계획 중인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좀 더 노력해야한다고.

정호근은 "나는 자식운이 좀 박한데, 마찬가지다. 좀 기다려야 한다. 내후년이 지나면 아들을 낳을 것"이라며 "아내가 부담이나 남편 눈치를 볼 수 있으니까 내년과 후년에 각별히 노력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원효는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아버지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일찍 돌아가시면서 그때 아이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떨어졌다. 저희도 노력해서 지친걸 떠나서 그게 아니고. 나도 나와 제일 가까운 사람과 이별을 해봤다. 그걸 느끼고 나니까 이별이 너무 싫더라. 몇십 년간 함께한 사람과의 이별이 너무 싫다"고 고백했다.
마음을 내려놨다는 김원효는 "열심히 노력해서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탄생의 기쁨과 동시에 이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 아내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심야신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