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66회에서는 박하선이 매니저와 함께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박하선은 하루의 시작부터 스터디 카페로 향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정갈하게 책상 세팅까지 마친 뒤 공부하는 자세로 대본을 외워나갔다. 이에 매니저는 "누나가 평소에도 스터디 카페에서 시간을 알차게 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는 동안 박하선은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의 다정한 일상도 놓치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류수영과 꿀 같은 대화를 나눈 것. 특히 박하선은 자연스럽게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와 관련 박하선은 "버스를 타면 영감을 얻기도 한다. 마치 여행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한 갤러리. 그는 "재작년에 하늘 나라에 간 동생과 개러리에 자주 왔다. 동생 이름을 쓰면 동생이 아직 살아 있는 것 같다. 저만의 애도 방법이다"라고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박하선은 다시 한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번에 간 곳은 서울의 낙원상가 지하시장. 박하선은 단 돈 4000원 짜리 열무국수를 먹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탈했던 박하선도 촬영장에선 누구보다 프로였다.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요원 서수연을 연기하는 박하선. 그는 현장에서 배우 장영남과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동생을 그리워 하는 인간적인 면모부터 버스를 타고 시장 국수를 즐기는 소탈함까지. 배우 박하선의 인간미 넘치는 일상이 '전참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