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극적으로 연패를 마감했다.
서울 이랜드는 22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알렉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4분 베네가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9위 서울 이랜드는 홈 3연패를 마감, 승점 25(5승 10무 10패)가 됐다. 8위 안산(승점 28)에는 3점차, 10위 부천(승점 23)과는 2점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2/202108221913770446_61223b598128b.jpg)
반면 4경기 무승(3무 1패)을 기록한 전남은 승점 40(10승 10무 6패)가 됐다.
이날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홈팀 서울 이랜드는 베네가스를 중심으로 레안드로, 김인성 3톱을 전방에 세웠다. 고바야시 유키와 김선민을 중원에 두고 측면 미드필더는 장윤호와 이규로로 채웠다. 수비는 이재익과 이상민, 김현훈 백 3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전경준 감독의 전남은 김병오와 발로텔리를 투톱으로 냈고 사무엘, 김현욱, 이후권을 2선에 배치했다. 정호진과 이석현으로 중원을 구성했고 박찬용, 최호정, 황기욱으로 백 3 수비라인을 세웠다. 골문 앞에는 박준혁이 섰다.
승리가 더 절실한 이랜드가 좀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베네가스, 레안드로, 김인성이 상대 수비 라인의 빈틈을 노렸다. 2선에서는 고바야시 유키와 장윤호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2/202108221913770446_61223b59b30a0.jpg)
전남은 발로텔리를 중심으로 사무엘, 김병오 등이 측면을 활용해 이랜드에 위협을 가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이랜드보다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 이랜드의 공격이 빠른 템포로 몰아쳤다. 코너킥, 역습 등으로 레안드로, 베네가스, 장윤호가 잇따라 슈팅을 날려 전남을 위협했다. 묶여 있던 김인성이 간간이 활로를 뚫기도 했다.
그러나 골은 전남이 뽑았다. 전남은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 김현욱이 올린 공을 알렉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김경민이 어정쩡하게 나온 것을 보고 빈 골문을 향해 날린 슈팅이 들어갔다.
이랜드는 좌절하지 않았다. 4연패를 막기 위해 다시 거세게 몰아친 이랜드는 후반 44분 베네가스가 박스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터닝 슈팅을 성공시켰다. 결국 승부는 나지 않았지만 이랜드는 힘겹게 연패를 끊어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