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수정 교수 "변호사 남편, 결혼 초 강사 일 반대...단식 투쟁으로 극복"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3 05: 54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결혼 초기 남편과 의견 차이로 단식 투쟁까지 한 일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약칭 마이웨이)'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출연했다. 
평소 다양한 추리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자문을 구하는 전문가로 등장하는 이수정 교수. 그는 집에서 만큼은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였다. 

그러나 이수정 교수가 지금처럼 일과 가정을 동시에 일구기까지 남편과 모든 의견이 일치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수정 교수는 "저희 남편이 어머니 같은 여자다운 여자를 원했다. 결혼 앞두고 저한테 강사 하지 말라고, 제가 일하는 게 싫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제가 단식 투쟁을 하면서 얼마나 교단에 서는 게 간절한 꿈인지 말했다. 일주일 정도 했는데 그때 두손, 두발 다 들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교수의 길을 지지해준 뒤 남편은 둘도 없는 동반자로 33년을 함께 했다. 이수정 교수는 "저희 때에는 중매결혼이 많았다. 그 때 두 번째 만났을 때 남편 가족을 봤을 때 '이 집에는 제가 가도 잘 어울릴 수 있겠다' 싶었다. '대화를 잘 나누는 가족이네?'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결혼할 수 있던 것 같다. 만난 지 두 달이 안 돼 약혼하고 두 달 있다가 결혼한 것 같다. 저희 남편이 100번도 넘게 선을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남편인 이은재 변호사는 아내인 이수정 교수가 범죄심리학자인 점을 언급하며 "저는 아내한테 거짓말 안 한다. 거짓말이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아예 안 한다"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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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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