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재가 경호원 시절 이야기를 회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얼굴이 알려지는 바람에 경호원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이야기하는 최영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은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했던 최영재 미용실을 찾았다. 최영재는 "딸이 둘인데 교감할 수 있어서 이 직업을 택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며 뿌듯해했다.이어 함께 출연했던 황충원, 이진봉 역시 미용실에서 헤어를 관리하고 있었다.
황충원은 "미용실 온지 12년 만이다. 집에서 셀프로 하니까 미용실 갈일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머리를 끝낸 뒤 네 사람은 피자와 치킨을 먹었고 박군은 황충원에게 "해군 훈련은 다 힘들지만 가장 힘든 게 뭐냐. 바다수영 하나?"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황충원은 "오전에 8,9시에 들어가서 12시에 나온다. 애들이 추우니까 기절해서 올라온다. 냉탕온도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황충원의 이야기를 듣던 최영재는 "UAE 파견 갔을 때 수온계가 항상 50도더라. 54도일 때 10km마라톤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이어 이진봉은 "대통령 경호원 사진이 유명한데.. 어떻게 경호를 하게 된 거냐?"며 궁금해했고 최영재는 "전역하고 미용실 하고 있었고 프리랜서로 경호 일을 하고 있었다. 경호학과를 나왔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왔다. 경호를 맡으라고 대상자는 알려주지 않았다. 나중에 그분인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하던 중에 사진이 찍혔다. 그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날 쓰지 않더라. 일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최영재는 "강철부대에 내가 뛰고 싶었다"며 세 사람을 자극했고 결국 세 사람은 최영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네 사람은 강철 대결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이진봉이 최영재에게 도전, 팔굽혀 펴기를 했고 최영재는 2분에 182개, 이진봉은 143개를 해내 최영재가 승리를 거뒀다. 이에 이진봉은 "아까 한말 다 진짜겠다"며 놀라워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는 못박기 대결로 황충원이 나섰다. 두 사람은 비슷하게 못을 박는데 성공했지만 간발의 차로 최영재가 앞섰고 완벽하게 못을 박아 두 번째 대결까지 승리를 거뒀다.

이어 이진봉과 최영재가 턱걸이 대결을 펼쳤다. 최영재는 여유롭게 36개를 했고 팔굽혀펴기에서 진 이진봉은 잔뜩 긴장한채 턱걸이를 시작, 무려 50개를 해내 최영재를 이겼다. 이진봉은 "강철부대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박군과 최영재가 표창던지기 대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총 3발의 표창을 던졌고 최영재는 총 50점, 박군은 40점을 기록해 최영재가 승리를 거뒀다.
이어 황충원과 최영재가 사과 한손으로 쪼개기 대결을 펼쳤다. 1분안에 더 많은 사과를 쪼갠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황충원은 11개, 최영재는 8개를 깨 황충원이 승리했다. 황충원은 사과 쪼개기보다 못박는 게 더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