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이 본명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예명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하는 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엽은 "진짜 주단태가 나왔다. 지난번에 짝퉁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온주완에게 "엄기준과 김소연 연기에 놀랐다고?"라며 궁금해했고 온주완은 "기준이 형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난 사인데.. 촬영 전부터 주단태로 변한다. 그런 형이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은 "소품 활용이 많았는데.. 소품을 떨어뜨리면 죄송합니다라고 계속 이야기한다. 어떤 면이 진짠지"라며 두 사람의 놀라운 연기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했던 가장 미운 짓은?"이라는 질문에 온주완은 "제가 아버지한테 죄송한 건, 가명으로 바꾼 거. 본명은 송정식이다. 어머니께서 따뜻하게 두루두루 완성하며 살아라고 지어주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성까지는 바꾸지 말라고 하셨다. 어느 날 전화 드렸더니 '누구세요?'라고 하더라.. 넌 온씨잖아, 온달 아들 아니냐?'며 서운해하셨다"고 덧붙였다.
이후 "평소에 남자답고 느낄 때가 언제냐?"가 질문했고 온주완은 "샤워하고 난 뒤 잔근육들이 보일 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저는 씻고 나서 못보게 거울을 치웠다. 근육도 없고.. 보면 뭐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여행 좋아한다는데 아직까지 기억나는 최악의 여행이 있냐"고 물었고 온주완은 "커플여행을 갔는데 한 친구가 쏠로였다. 저는 혼자 온 친구를 챙겨야하는 마음이 컸다. 여자친구가 삐졌다. 그런데 거기가 섬이었다. 싸우고 나왔는데 갈 곳이 없었다. 다시 들어가 아침에 간다고 한 적 있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온주완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분이 있으면 직진하는지, 신중한지?"라며 질문했고 온주완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여기 증인이 있어서..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대학 동창이 여기 작가다. 제가 누굴 만났는지 다 안다. 저는 직진하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지난주에 이어 최진혁, 임원희, 정석용이 바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놀이를 즐긴 세 사람은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최진혁은 두 사람에게 "여자친구랑 데이트에 대한 로망이 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임원희는 "연인 뒷주머니에 손 넣는 거", 정석용은 "같이 우산 쓰고 걷기"라거 대답했다. 최진혁은 "형님들이 빨리 생기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정석용은 "너도 빨리 만들어. 금방이야. 나도 40 전에는 하겠지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진혁은 "정우성 선배도 아직 안 가셨잖냐"고 말했고 정석용은 "사람들이 정우성은 무슨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짠하고 애처롭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