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떠날래' 호날두, 유벤투스에 '직접' 선발 제외 요청..."구단은 어떤 제의도 못 받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23 06: 08

크리스티아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기 위해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우디네세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서 제외시켜 관심을 모았다. 그는 후반 15분 알바로 모라타와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왔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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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경기 막판 헤더로 골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거기다 유벤투스는 전반에 빠르게 2-0으로 앞섰으나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호날두 선발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본인이 직접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우디네세-유벤투스전에서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가 직접 요청한 것이다"면서 "그는 빠르게 유벤투스를 떠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는 계속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나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제의를 했으나 거절당했다.
문제는 나이가 든 호날두에게 이적료와 막대한 주급을 주고 데려갈 팀이 없다는 것. 로마노는 "아직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어떠한 공식 제의를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베테랑의 나이에도 이적을 위해 철 없는 행동을 강행한 호날두. 그가 꿈꾸는 유벤투스 탈출이 과연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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