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흥민 부상, 보고 받은 것 없다" [일문일답 전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23 11: 09

"손흥민, 문제 없다고 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최종예선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레바논과 A조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 전력을 구축했다. 핵심 해외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보르도) 등을 모두 불러들였다.

장신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은 최초 발탁의 영예를 누렸다. K리그서 활약 중인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강상우(포항), 이동경(울산), 이기제(수원 삼성), 권경원(성남) 등도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은 처음 발탁된 선수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팀에 얼마나 녹아들게 될지 잘 관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보고 받은 것은 없다. 좋은 컨디션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발 명단에 대해 벤투 감독은 "2020년 10월에는 코로나19로 힘겨웠다. 일본전을 준비하면서도 어려웠다. 9월 소집된 상황은 무리 없이 흘러가고 있다. 다음주까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다음은 벤투 감독 일문일답
- K리그 울산과 전북이 각각 3명과 2명 선발됐다. 
▲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예비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확인하고 선발한다. 특정 구단에서 몇 명을 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 대상이 아니다. 
- 1, 2차전의 모두 홈에서 펼치게 됐는데.
▲ 레바논과 경기 순서에 변경된 것은 날씨의 영향도 있다. 홈에서 5경기 그리고 원정 5경기를 펼친다.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 김민재가 터키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대표팀에 미칠 영향은.
▲ 김민재의 경기를 직접 보지 않았다. 김민재는 이미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다. 최근 공식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지만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다. 좋은 팀에서 좋은 지도자와 함께 있기 때문에 성장을 기대한다. 
- 올림픽에서 뛰었던 이강인-원두재 등이 선발되지 않았다.
 ▲ 전술적-전략적으로 선발하지 않았다. 이동경-황의조도 뛰었지만 둘은 선발됐다. 이강인과 원두재가 선발되지 않은 것은 전술적-전략적이다. 
- 중동팀을 상대로만 경기를 펼치는데.
▲ 일반적인 프로세스로 상대 분석을 펼치고 있다.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다. 9월에 상대할 팀들의 감독이 변경된 것을 고민해야 한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술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잘 고민하겠다. 
- '침대축구'와 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미드필드진 선발에 고민한 것 같다. 
▲ 이재성과 권창훈은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균형잡힌 명단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균형잡힌 선수 선발이라고 생각한다. 
- 제공권으로 조규성을 선발했다. 김신욱이 제외된 이유는.
▲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어떻게 팀을 구성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2차예선과는 다른 상황에서 경기를 펼친다. 조규성에 대해 제공권을 설명한 것은 여러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제공권 뿐만 아니라 다른 장점도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했다. 
- 최종예선서 대표팀의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가. 
▲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순간이 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 
- 왼쪽 측면에서 뛸 선수 3명을 선발했다. 또 36세인 이용 선발에 대한 이유는.
▲ 9월 소집에는 측면 수비수를 5명으로 선발했다. 왼쪽과 오른쪽 각 2명 모두 뛸 수 있는 1명을 선발했다. 또 이용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상태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 3년 전 오늘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 지난 3년간 해온 것은 팀이 최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확인했다.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순간과 어려운 순간 모두 있었다.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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