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전략적인 멤버 구성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최종예선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레바논과 A조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 전력을 구축했다. 핵심 해외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의조(보르도) 등을 모두 불러들였다.

장신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은 최초 발탁의 영예를 누렸다. K리그서 활약 중인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강상우(포항), 이동경(울산), 이기제(수원 삼성), 권경원(성남) 등도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은 처음 발탁된 선수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팀에 얼마나 녹아들게 될지 잘 관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보고 받은 것은 없다. 좋은 컨디션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에 이름을 올린 멤버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경(울산) 등은 선발됐지만 이강인(발렌시아)과 원두재(울산)는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원두재가 선발되지 않은 것은 전술적, 전략적 이유다"면서 이동경과 황의조도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발탁됐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같은 이유로 선발되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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