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이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운영 방침을 밝혔다.
차 감독은 23일 오후 3시30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올림픽에 다녀온 멤버들을 모두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오지영과 안혜진이 해당한다. 차 감독은 올림픽 멤버들을 두고 “모두 출전한다”면서 “KOVO컵을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쉬게 해주는 게 어떻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선수가 어떤 것을 보여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일단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영에 대해서 차 감독은 “여기에 와서 앚기 한 번도 연습을 못 해봤다. 밖에서 보는 것과 팀 컬러는 분명 다를 것이다. 직접 해봐야 적응도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지영에 대한 기대치도 있다. 차 감독은 “대표팀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좋은 감각을 갖고 있다. 팀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혜진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냉정하게 주전으로 뛴 것은 아니지만 눈으로도 보고 배운 게 많을 듯하다”고 했다.
또 칼텍스 전력 중 가장 큰 관심사는 강소휘 상태다. 강소휘는 지난 3월 30일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르다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차 감독은 “수술 후 몸 상태는 60% 정도다. 일단 뛸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감각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를 하면서 몸 상태를 올려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소영이 인삼공사로 떠나면서 강소휘가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그의 몸 상태를 두고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KOVO컵 여자부 대회는 23일 오후 3시 30분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오후 7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7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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