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강제' 세대교체…박미희 감독 "어렵지만 좋은 기회로" [의정부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23 18: 58

흥국생명이 새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리허설에 돌입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이번 컵대회를 준비하며 “아무래도 우리 팀 관심이 많을 듯한데, 모든 팀이 세대 교체를 하는 과정을 두고 원하는 시점에 할텐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5명이 빠진 상황, 어렵지만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된 선수들이 있다. 좋은 기회이고 열심히 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한 점도 있겠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

3세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enws@osen.co.kr

“고 말했다.
박 감독은 비시즌 동안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도중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 폭력 물의를 빚으면서 이탈했고, 결국 팀에 돌아오지 못했다. 게다가 ‘에이스’ 김연경이 중국(상하이) 리그로 떠났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경험을 최대한 쌓게 하려고 한다. 박 감독은 “선수들 경험이 가장 중요한 듯하다”고 했다.
이다영 공백은 김다솔과 박혜진이 메워야 한다. 박 감독은 “다솔이와 혜진이가 50-50으로 연습하고 있다. 오늘은 가능하면 혜진이가 더 뛸 수 있도록, 경험을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타점 높은 공격도 필요하다. 김연경 공백을 메우는 일은 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큰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 김다은이다. 하이볼 득점력이 지난해보다 떨어진다. 지금은 다은이가 가장 많이 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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