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김현정이 본인의 연애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3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에는 김현정이 출연했다.
홍진경은 “굳이 연애도사가 아니라도 본인연애 잘할 것 같은데 찾아온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섭외 연락받고 고민을 좀 했다. 섭외 연락 받고 오늘까지 계속 꿈에 예전에 만났던 남자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지난 연애를 조금 되돌아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오늘 그럼 도사팅을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어찌하오리까?”라고 답해 MC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신동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질문했다. 김현정은 “30대 중후반이다”라고 답했다. 홍진경은 “그럼 거의 10년 된 거 아니냐”며 놀라워 했고 신동은 “마지막 남친은 어떤 분이냐” 질문했다.
김현정은 “방송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나한테 잘 맞춰줬던 사람이었다. 끝난 이유는 바이오리듬이 안 맞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었고 그 사람은 늦게 자고 늦게까지 일하는 스타일이었다. 서로 점점 연락이 뜸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저는 남자랑 헤어지면 무조건 핸드폰 번호 지우고 톡에서도 나가고 사진도 다 지운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게 헤어졌는데 혹시라도 내가 연락하게 될까봐… 상대에게 혹시라도 여지를 남길까봐 아주 끊어버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신동은 “왜이렇게 오래 쉬었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오래 쉰게 아니다. 내가 연애를 안 하는건지 못 하는건지 그걸 물어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마음속에 사랑 세포가 남아있냐”고 물었고 김현정은 “그것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사주도사 박성준은 김현정의 사주를 보고 “이분은 상당히 자기 기준이 명확하고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박성준은 김현정에게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질문했다. 김현정은 “제가 연애와 결혼을 못하고 있는건지 안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에 박성준은 “김현정씨 가슴에는 맺힌 피같은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는데 김현정님은 병화라고 하는 뜨거운 불의 기운을 가졌다. 불의 기운은 명확하고 분명한 걸 좋아하고 애매모호한 것을 지워나가는 삶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맞다. 애매모호한게 싫다. 앞뒤 행동이 같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며 공감했다.
박성준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연애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비로소 제대로된 첫 남자가 들어오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첫사랑인가요?”라며 수줍어했다.
박성준은 “개성이 강하고 주도적이면서 권위적인 사람은 어울리지 않는다. 직업적으로는 사업하는 사람이 안 어울린다. 전문직이면서 월급을 받는 사람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외로 말로 먹고 살게 될 암시가 있다. 남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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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