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브로2' 김정환 "♥승무원 아내에 증명하기 위해 올림픽 출전"[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8.23 22: 41

'노는브로2' 펜싱 어벤져스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출연해 각자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예능 '‘노는브로(bro) 2'에서는 운동밖에 몰랐던 선수들의 두 번째 하프타임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게스트로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얻은 펜싱 사브르 팀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구본길은 ‘노는브로 1’에서도 곰살 맞은 성격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오상욱은 부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구본길의 소감이 이어졌다. 그는 “우리가 메달을 따든 못따든 펜싱 어벤져스를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 했잖아요. 금메달 따고 와서 너무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는 각자 스튜어디스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환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그때 당시 국가대표도 했고 메달도 땄던 사람으로 소개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퇴후 1년 동안 쉴 때 지루하고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내에게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구본길도 거들었다. 그는 김정환의 아내가 “파리 올림픽까지 가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김준호도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난 뒤 “아내가 전화하면서 울었다. 단체전만 뛰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같이 걱정을 많이 해줬었다”고 전했다. 
구본길은 “다른 사람들은 위로의 문자를 보냈는데 아내는 ‘꼬시다. 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단체전 금메달을 따자 아내가 “구본길 돌아 왔구나. 이게 구본길이지. 잘했다”며 두달동안 못본 아내가 수고를 알아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금메달 소감으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마음을 꺼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펜싱즈를 위한 장어 밥상도 준비됐다. 펜싱즈는 깻잎을 따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냈다. 김정환과 구본길은 딴 깻잎과 고추를 씻었다. 김준호는 장어 굽기에 동참했다. 또 김정환은 반듯한 섬세한 칼질 실력도 선보였다.
조준호는 김정환에게 “형수님 후배분들 없냐”며 소개팅 주선해줄 것을 부탁했다. 구본길은 “형 왜 형만 생각하냐. 정환이 형이랑 형수님 생각은 안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는 지지 않으며 “형수님 단톡방에 저를 던져 놓으면 내가 선택받을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환은 “알아봐야겠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전태풍은 김준호에게 폭풍 질문을 했다. “준호 왜 일찍 결혼했어? 아내 너무 사랑해서?”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어릴 때부터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펜싱즈는 장어쌈을 먹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준호는 “일본에서 방사능 이런 게 많았잖아요? 다시마가 디톡스에 그렇게 좋대”라고 했다. 
김정환은 “다녀와서 5키로가 빠졌다”며 “올림픽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나 살빠지는 이벤트. 장어가 제일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준호도 “해설만 했는데 3키로 빠졌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펜싱즈와 노는브로2 멤버들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또 진흙탕에서 11점 3세트로 족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벌칙 내기는 저녁밥과 설거지까지 하는 것. 팀은 ‘팀 펜싱즈 (구본길, 박용택, 김준호)와 팀 파랑새(백지훈, 조준호, 전태풍)으로 나뉘었다. 김정환은 심판을 봤다. 
전태풍은 계속 실책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조준호도 중간에 무릎까지 꿇으며 기회를 한번 더 달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하지만 우승은 구본길, 박용택, 김준호이 속한 팀 펜싱즈에게 돌아갔다. 
조준호는 아침식사 내기로 단판 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도 패배를 했다. 아침준비 벌칙은 백지훈, 조준호, 전태풍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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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브로(bro) 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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