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아이유·한효주” ‘근대5종銅메달’ 전웅태 “청순 스타일♥, 연애?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24 08: 27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전웅태 선수가 출연해 이상형부터 연애 스타일을 언급,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향한 포부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대표팀들을 응원하면서 국대 센터 서장훈의 화려한 농구시절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금1 은메달2 수상해, 연금포인트 15점이다”고 하자, 이수근은 연금에 대해 물었고 서장훈은 “20점부터 연금이 나온다”며 안타까운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근은 “한 번더 나가라”고 하자 서장훈은 “괜찮다, 다른 선수들 나가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건 메달이 있든 없든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중요해, 국위선양을 위해 노력한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본격적인 사연을 만나봤다. 육아 휴직 중인 부부가 출연하면서 육아방식이 다른 것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결혼 3년차란 이들은 “크고 작은 의견 차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심장에 구멍이 생겨 태어났다며 작은 체구도 걱정하자, 이수근은 “우리 둘째가 작게 태어나 중환자실에 3개월 있었다”면서  “지금은 또래보다 작지않아, 오히려 영특하게 자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조언, 이수근도 “특히 작은게 무슨 걱정이냐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며 위로했다.  
이어 “아이가 약하게 태어나 둘 다 예민한 것, 둘 다 긴장 속에 있어 더 부딪히는 거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서로 상처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긴장감을 내려놓아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캔 맥주 마시더라도 부부만의 시간을 가져라, 사랑하면 대화로 풀어라”면서 “매일 자기 전에 아내에게 스트레스 없거나 힘든 일 없었는지 물어봐, 아내가 괜찮다고 하면 잠이 잘 오더라”며 꿀팁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양육방식 좁히며 이해해 나가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사연자가 20년 째 수학 강사를 그만두고 짜장면집 사장으로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 고민을 전했다. 아이들과 시간을 좀 갖고 싶다는 것. 현재 수학학원장으로 운영 중이라고 했다. 
서장훈은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 코시국인 탓에수입도 줄었을 것”이라면서 “다만 중식당이 잘 돼야하지 않나”라며 요리실력을 묻자 그는 “맛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면서 직접 음식을 가져왔다. 서장훈은 “맛은 집반찬 정도 잘 만든 것 같아, 당장은 창업을 말리고 싶으니 꼭 하고 싶다면 유명달인들 찾아가 6개월 간 일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사연자는 “아버지가 중식당을 하신다. 가업을 물려받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버지가 반대한다”며 고민을 전했다.서장훈은 “기초를 다지고 시작해야한다. 대충가지고 안 돼”라면서 “대충할 거면 하지마라, 어려운 걸 이겨날 각오와 의지가 없다면 하지 마라, 아버지 설득은 네가 보여줘야하는 것”이라 조언했다. 
이때, 이수근은 “국내유일 학원 원장이 하는 수타짜장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학원 이름도 ‘차이나는 수학’으로 해라”고 조언, 서장훈은 “원장 겸 요리사 다 하는 것”이라며 색다른 생각의 전환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집 오픈하면 꼭 들리겠다”며 응원했다.  
다음은 1년 만에 컴백한 ‘근대5종(수영, 펜싱, 승마, 육상, 사격)’ 대표 전웅태 선수가 출연했다.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근대5종’ 사상 첫 동메달을 딴 바 있는 그에게 두 보살은 “금의환향했다”며 반가워했다. 
전웅태 선수는 “감사하게도 엄청난 응원과 칭찬 받아, 제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되고 최초가 된다고 하더라”면서 “내년 아시안 스포츠 대회와 3년후 세계 선수권 대회도 가야할 길이 많아,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데  어떻게 더 마음을 굳건하게 잡아야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3위에 올림픽 랭킹 4위인 그는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 나와서 기분 좋다”면서 “시상식 오르며 태극기 보니 뭉클했다”며 영상편지 타임을 가졌다.  
갑자기 소개팅 얘기가 나왔다. 두 보살은  “너무 잘생겼다”고 갑탄하면서 소개팅 제의를 묻자 그는 “소개팅 연락 많이 왔다. 개인 DM으로 만나고 싶다고 답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왔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은 쉬어라, 바로 누굴 만나기보다 침착하게 있어라”면서 파리 올림픽 가기 전 여자친구 유무에 대해서 묻자 그는 “방해는 아냐, 결혼도 해야되고 2세 계획도 있다”면서 “연애는 흘러가는 대로 하려한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자만추’ 스타일”이라 말했다. 
이어 보살들이 이상형을 묻자 그는 “청순한 스타일 좋아해, 연예인으로 아이유나 한효주 팬 “이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두 보살은 “그 분들은 우리가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예언을 하겠다면서 “나중에 파리 올림픽을 가게 되면 인터뷰 요청 많이 와도 부담갖지 않길, 꼭 금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네가 최선을 다하면 된 것”이라면서 운동 선배다운 따뜻한 조언을 전했고 전웅태 선수는 답례로  올림픽 기념주화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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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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