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윤박의 정체가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 15회에서 정체를 밝히는 이안 체이스(윤박 분)의 사연이 공개됐다. 죽은 최정민은 이안 체이스의 쌍둥이 동생이자 그림자였다.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 분)는 친구들에게도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친구 박은하(김예원 분)와 박철도(한민 분), 서하늘(지승현 분), 천승원(김서경 분)을 불러 함께 저녁을 먹으며 안가영(남규리 분)의 드라마 마지막 회를 시청했다. 천승원은 주영도가 다시 연애를 하는 것에 기뻐하며 그의 과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안가영은 패트릭(박상남 분)과의 열애가 공개될 상황에 놓였다. 매니저가 운전 중 급정거를 하면서 발목을 다친 것. 안가영이 다쳤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패트릭은 병원을 찾았고, 안가영을 보자마자 다가가 안아줬다. 이들은 또다시 강다정의 집으로 숨었다.

강다정은 엄마 문미란(오현경 분)에게 정식으로 주영도를 소개했다. 주영도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던 문미란은 딸을 걱정했지만 주영도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기에 그를 받아줬다. 문미란은 주영도에게 “숨기지 말고 미안해 하지 말고 다 말해줘. 그리고 다정이한테 네가 말한 대로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오래 살아줘”라고 말하며 강다정과의 사이를 허락했다.
문미란은 시장 사람들에게도 주영도를 소개했다. 일부러 주영도를 시장에 데리고갔고, 그를 궁금해 하던 시장 사람들은 주영도를 환영했다. 문미란은 주영도를 무리 속에 두고 사라졌고, 때 마침 강다정이 나타나 주영도를 구해줬다.
주영도와 강다정은 강릉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문미란의 허락을 받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전했다. 강다정은 학창시절 자주가던 떡볶이 집에 주영도와 함께 갔고, 주영도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라면서 강다정 모녀에게 시계를 선물해줬다.
안가영은 강다정을 만나기 위해 강릉을 찾았다. 강다정의 어머니가 하는 피자 가게를 찾은 안가영은 문미란에게 그가 주영도와 결혼식을 올렸던 사이라는 것을 말했다. 문미란은 안가영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걱정했다. 안가영은 주영도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위로해줬던 강다정처럼 문미란도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내자 감동했다.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이안 체이스는 고진복(이해영 분)에게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최정민을 찾아간 이안 체이스는 버려진 자신보다 더 참담한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자신을 버린 어머니는 죽어 있었고, 자신이 최정민인 척 했다. 이안 체이스는 최정민을 호텔로 피신시켰고, 대신해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위증했다.
이후 이안 체이스는 소설 책을 읽고 황재식을 찾아갔던 것. 그는 최정민이 “전부 다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며, 뒤늦게라도 사실을 이야기한 이유를 말했다. 이안 체이스는 최정민이 강다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주영도의 병원을 찾아갔던 것. 최정민은 강다정을 지키고 싶어 했고, 이안 체이스와 황재식의 압박으로 결국 죽음을 택한 것이었다.
주영도는 고진복에게 이안 체이스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갔다. 주영도는 이안 체이스에게 “최소한 도망치지 말라고 말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는 말이 죽음을 암시했기 때문. 정체를 밝힌 이안 체이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