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 김현정이 전남친과 이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체널S ‘연애도사’에는 김현정이 출연, 연애 고민을 털어놓은 후 8살 연하 변호사와 소개팅을 진행했다.
사주도사 박성준은 김현정의 사주를 보고 “이분은 상당히 자기 기준이 명확하고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박성준은 김현정에게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질문했다. 김현정은 “제가 연애와 결혼을 못하고 있는건지 안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이에 박성준은 “김현정씨 가슴에는 맺힌 피같은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는데 김현정님은 병화라고 하는 뜨거운 불의 기운을 가졌다. 불의 기운은 명확하고 분명한 걸 좋아하고 애매모호한 것을 지워나가는 삶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맞다. 애매모호한게 싫다. 앞뒤 행동이 같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며 공감했다.
박성준은 “그런 셩향이 연애에서도 드러난다. 남자를 만나게되면 결혼까지 갈지, 연애라면 어떤 연애까지 가능한지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자가 너무 피곤할 것 같다”는 김현정의 말에 박성준은 “그것만 넘어가면 모든 것을 믿고 줄 수 있는 여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처가 생기면 오래오래 애달파하는 스타일이다. 확신이 들었을 때는 전부 주겠지만 주고난 후에 상처로 돌아오면 마음에 맺힌 것이 오래 가서 다음 연애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연애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외로 말로 먹고 살게 될 암시가 있다. 남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박성준은 “맺어질 수 있는 운은 48세부터 50세까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만의 생활패턴이나 살아가는 방식이 많이 굳어져있다. 패턴을 조금 말랑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정은 오후 6시, 7시에 취침해 새벽 5시에 일어난다고. 이에 홍현희는 “저건 우리 할머니 루틴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현정이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모닝 커피를 마시는 거라고. 이어 영양제를 챙겨먹고 동기부여 강의 듣고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제가 지금까지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아이돌 댄스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킷리스트도 실행중이다. 스카이 다이빙, 웨이크 보드도 타고 오늘 촬영 끝나고 바이크 약속도 잡아놨다. 나름대로 바쁘게 산다”고 말했다.
도사는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과 올해 답답했던 형세였는데 내년부터는 태양이 비로소 금을 녹일 수 있는 운이 들어온다. 일과 사랑을 다 잡을 수 있는 운이 들어오니 일과 사랑도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는 도사의 말에 김현정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정은 84년생 변호사 강성신과 소개팅을 진행했다. 짧은 만남을 하고 스튜디오로 돌아온 김현정은 “도사팅에서 만난 남성을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소개팅남 또한 “도사팅은 서로 알아가기에 너무 짧다”며 “다시 만나 이야기 나누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김현정은 본인의 마지막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방송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나한테 잘 맞춰줬던 사람이었다. 끝난 이유는 바이오리듬이 안 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었고 그 사람은 늦게 자고 늦게까지 일하는 스타일이었다. 서로 점점 연락이 뜸해졌다”고 고백했다.
/ys24@osen.co.kr
[사진] ‘연애도사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