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다양한 입담 중에서도 하재숙과 이준행이 2세 얘기를 꺼내 는길을 사로 잡았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에서 출연자들의 다양한 입담이 펼쳐졌다.
이날 스페셜 MC로 배우 최대철이 출연했다. 과거 자유로운 영혼 시절 알콜 라이프를 살았을 정도로 애주가였다는 그는 소주 5병이 기본이었다고.
그런 그가 아내의 말 한 마디에 인생 180도 달라졌다고 했다. 최대철은 “대학로에서 놀고왔는데 아내가 수고했다고 말해, 음주 사실을 아내는 전혀 모르지만 연극연습한 줄 알았던 아내의 배려가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 한 명 살렸다. 그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도 “그럼 정신 차려야해, 아내도 눈치챘지만 남편을 위해 작은 배려를 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봐도 그런 것 같아, 아내가 은인”이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두 부부의 경제권을 물었다. 최대철은 “결혼 초에 아내가 관리하다가 이제는 내가 한다”면서 “다시 아내에게 넘겨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수입 하나도 없던 시절 경제권은 아무 의미없어, 아내 정말 좋은 분이다”고 했고 이지혜도 “아내 팬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이지혜 몰래 사주풀이를 하러 떠난 문재완은 이지혜의 사주를 전했고 두 부부가 극과 극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성향은 오히려 잘 맞는다고. 아내가 남편을 잘 만났다며 천생연분 사주라고 했고, 이별수도 없다고 하자 이지혜는 “우린 한번 가면 끝까지 간다. 우린 이별 안 한다”며 쐐기를 박기도 했다.
이때, 겨울엔 주의를 해아한다며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라고 조언, 문재완은 집으로 돌아와 동쪽을 찾았다. 이를 본 이지혜는 “점보러 다녀왔냐”며 바로 알아차리더니 “나도 크리스천 되기 전, 깃발 뽑는 곳도 가봤으나 아무 소용 없었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문재완은 “난 우리 아내만 믿는다”고 하자 이지혜는 “날 믿지마라”고 했고 문재완은 “그럼 어떡하냐”고 당황해 폭소케 했다.
특히 평소에도 엄청 조심한다는 문재완. 이지혜는 심지어 연애 시절 휴대용 방독면 선물도 받았다고 했다. 한때 재난용품들이 유행하던 시절에 다양한 비상용품을 선물한 그였다. 이지혜는 “미친 사람인가 싶었다”며 떠올렸다.
그것도 잠시, 문재완이 결국 홀로 방에 들어가 벙커를 만들고 있었다. 하필 이지혜가 이를 목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때렸다. 게다가 24년간 함께한 샵 CD도 치운 모습. 문재완은 “중요한건 와이프가 어디있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해산물 한상을 맛 보며 먹방에 빠졌다. 이를 본 패널들은 “너무 부러워, 갑자기 고성가서 살고 싶을 정도”라며 이들의 먹방을 부러워했다. 지인과 만나 회로 브런치로 즐긴 두 사람.. 하재숙은 지인에게 “친정가족들, 고성으로 이사올 예정”이라면서 “언니와 함께 작은 카페를 하고 싶었다, 우리들 만의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며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캠핑장에서 지인을 만난 두 사람. 지인은 하재숙에게 “애 하나 낳아라”고 어필 했다. 하재숙은 “애 낳으려면 진작에 낳았어야 해, 우린 결혼하자마자 노키즈 선언했다”며 딩크 부부라고 했다. 지인은 “마흔 둘이다, 오십에도 낳는다”며 2세를 어필했다.
만약 하재숙이 임신하면 어떻게 할지 묻자,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어, 뜻밖의 운명은 축복으로 맞이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아예 계획 없어, 뭐든 계획없이 잘 저지르지도 않는다”고 했다.
어느 덧 6년차 부부가 됐다는 하재숙은 “어느 때부터 주변 분들이 조심스럽게 물어본다”면서 “아이는 결혼 종착지가 아닌 선택지 일뿐, 현재는 못 낳겠다”고 했고 이준행도 “ 아내랑 지금처럼 같이 노는게 좋다, 우리끼리 재밌게 살자”며 같은 마음을 보였다.
딩크를 선택 이유에 대해 하재숙은 “워낙 취미 생활을 좋아해, 둘이 사는게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고 했고 이준행도 “아내와 더 집중하고 아내랑 더 시간 보내고 싶어,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우연치않게 생기면 감사하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고편에선 모델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 출격을 예고, S 전자 소속인 남편에 대해 이현이는 “얼굴보고 결혼했다”며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뉴 운명부부 출격을 예고한 것. 하지만 워너비 부부의 반전 민낯을 전하며 역대급 리얼 ‘라이프’의 커밍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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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