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친아들은 나몰라라하고 상간녀와 상간녀 아들만 챙기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돼 분노를 샀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꽃뱀’도 아닌 ‘풀뱀’에 물렸다는 남편 때문에 곤경에 처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자신의 명의로 빚까지 내며 남편 사업을 도왔다. 하지만 16년째 첫사랑과의 결혼이라며 행복해했다. 아내는 먼 곳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을 위해 두 번째 집까지 차려줬다.
행복은 이어지지 않았다. 아내는 집에 온 남편의 셔츠 단추를 풀어주다가 입술에 묻은 반짝거리는 립글로즈를 보고 불안해했다. 아내는 남편 차의 네비 기록까지 확인했다. 하지만 남편은 기록을 이미 지운 상황이었다. 외도 전력이 있는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던 것.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055773144_6123cc113554c.jpg)
남편은 뻔뻔하게 나왔다. “나도 코 꿰인거야. 자꾸 나한테 몸으로 들이대더라고. 그게 다 풀뱀이었다”고 말한 것. 골프장에서 돈을 뜯는 걸 ‘풀뱀’이라고 말했다. 못 믿는 아내에게 남편은 직접 번호까지 지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리던 어느 날. 남편이 계속해서 오지 않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화를 걸자 남편은 “일이 늦게 끝났어. 출발할게”라고 했다.
곧 낯선 번호로 영상통화가 걸려오자 아내는 놀랐다. 알고보니 상간녀가 호텔에서 남편의 모습을 찍고 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던 것. 상간녀는 “자기 와이프 상대하느라고 무서웠단 말야”라고 했다. 이에 남편은 “알았어”라며 꼭 껴안았다.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 여자의 SNS를 찾아냈다. 남편이 그 여자와 여자의 아들 모두에게 선물을 퍼줬다는 사진을 발견했다. 자신의 아들의 부탁은 거절했던 걸 떠올린 아내는 분노했다.
아내는 남편의 두 번째 집을 찾아갔다. 아내와 동생, 엄마까지 대동한 채였다. 아내는 “이제는 내 남편 집에서 기생하니?”라고 했다. 하지만 상간녀는 “기생이 아니라 같이 사는 것”이라고 뻔뻔스레 대꾸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055773144_6123cc11e7121.jpg)
상동생은 상간녀의 머리채를 잡고 분노했다. 이에 홍진경은 “머리채라는 게... 시원한거네”라고 말했다. 이혼 전문 이성호 변호사는 “여자의 점유권도 있다. 일정하게 생활해왔다면 주거침입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분노했다. “우리나라 법이 너무 쿨하다. 헐리우드냐?”고 말했다.
이때 남편이 등장했다. 남편은 무릎 꿇고 친정집 앞에서 앉았다. 동생은 “어떻게 뒤통수를 칠 수 있냐. 우리집 돈이 만만해요?”라고 말했다. 장인어른은 분노했다. 남편은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럴려면 돈이 좀 필요하다”고 말해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헤어지자고 했더니 상간녀가 위자료를 달라고 했다는 것. 남편은 “3억만 융통해주십시오.”라며 그 여자에게도 주고, 회사 빚도 겸사겸사 갚겠다고 말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055773144_6123cc124891f.jpg)
친정댁은 결국 3억을 줬다. 사업자 명의랑 건물은 딸의 명의로 되어있는 걸 확인했다. 아내는 그 여자에게 소송을 걸었다. 그렇게 불이 꺼져나가 싶었던 그때. 변호사로부터 재산을 빼돌렸단 사실을 알게됐다. 기가 막힌 일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소송을 걸고 얼마 뒤 그 여자로부터 소송 답변서가 도착한 어느 날.
답변서에는 “피고가 유차돈 (남편)을 만난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유부남인지 몰랐다.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별거 중이라는 말에 ”고 적혀있었다. 또 다른 남자의 아내로부터 소송을 당했었단 사실과 그 상간 소송 위자료를 남편이 내준 사실까지 알게됐다.
그 여자를 꽃뱀으로 몰아가던 남편의 말과는 정반대되는 말이었다. 아내는 여자를 찾아갔다. “거짓말 마. 니가 작정하고 꼬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 여자는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넌 그냥 니 남편한테 아내도 뭣도 아니야. 그냥 명의자야. 니 남편은 당신 명의로 되어있는 재산만 찾아오면 나랑 살거라고 말했다. 남편 서랍에 우리 기념일마다 주고 받은 편지 있다”고 전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055773144_6123cc12a0cd3.jpg)
남편은 변명만 했다. 아내는 “당장 3억 갚고 이혼해.”라고 말했다. 남편은 “그 돈 내가 어딨냐. 사업자 명의가 당신인데 그 빚 다 당신이 갚을 수 있을 거 같아?”라고 협박했다.
이성호 변호사는 “아내 명의라도 남편에게 전가 시킬 수 있다. 이혼소장 쓰면 된다. 오히려 방치하면 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남편의 금융거래를 막아 압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홍진경은 “내가 애로부부하면서 남편이랑 사이 좋은 이유가 있다”며 지금이 신혼때보다 더 좋다고 전했다. 이에 안선영은 “너 늦둥이 조심해라. 라엘이 동생 라돌이 조심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4/202108240055773144_6123d127375e5.jpg)
홍진경은 위자료 금액이 너무 낮지 않냐고 물었다. 이성호 변호사는 “내부적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외국 같은 경우엔 위자료 때문에 폭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속터뷰'에서는 결혼 3개월차의 따끈한 신혼인 개그맨 손민혁&아내 김정민 부부가 출격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아내 김정민은 손민혁에 대해 “신랑이 자신감은 매우 넘치는데, 밤만 되면 작아져요”라고 말해 놀라게 만들었다.
덧붙여 “사이즈를 말하는 게 아니라, 러닝타임이 조금씩 짧아지는 것. 체감상 5분”이라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MC들 뿐만 아니라 남편 손민혁 또한 당황시켰다. 이어서 "횟수보다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고백했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