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스우파' K팝 대표 女댄스 크루의 매운맛 댄스 배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24 12: 15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8팀의 여자 댄스 크루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강렬한 대결을 펼친다.
2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에는 MC 강다니엘과 '파이트 저지' 보아, 태용,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과 여덟 크루 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의 리더들은 물론 권영찬CP와 최정남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Mnet이 최초로 선보이는 여자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 크루 8팀(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이 출연해 최고의 글로벌 K-댄스 크루가 되기 위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전쟁을 펼친다. 

권영찬CP는 "노래를 하는 서바이벌은 많은데 이 프로그램은 오직 춤으로만 승부를 보는 프로그램이다보니까 눈으로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다양해서 신선한 서바이벌 포맷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케이팝의 위상이 전세계 적으로 높아지면서 그 중심에는 케이팝 댄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케이팝 안무를 만드는 댄스 크루들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자연스럽게 스트릿 댄스라는 장르에 주목하게 됐다. 서바이벌이라는 포맷을 통해 여덟 크루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댄싱9’,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등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최정남PD는 "케이팝이 글로벌적으로 인기가 있는 상황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안무를 만드신 분들이 조명이 안되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었고 여자 댄서들을 유심히 보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 댄서분들에게도 팬이 생길 수 있는 방향이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MC로는 강다니엘이 낙점됐으며, 심사위원에는 춤에 진심인 3인 보아, NCT 태용,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뭉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보아는 "제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그 중에서 단연코 가장 무서운 서바이벌인 것 같다. 정말 매운맛이 뭔지를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송인 것 같다"며 "사실 제목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지만 댄스라는 것은 몸으로 대화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무브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댄서분들이 모여주셨다. 볼거리가 다양하고 관심있으신 분들은 저런 댄스를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정보전달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태용은 "출연을 한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심사 기준보다 크루의 팬덤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댄서 크루분들이 모이신 것이지 않나. 저희도 무대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자극이 많이 되고 감동도 주셔서 열의가 불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을 묻자 황상훈은 "퍼포먼스 완성도나 개인의 스킬이나 테크닉을 보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 자체를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 에너지를 중점으로 봤다"고 답했다.
MC를 맡은 강다니엘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가 된다. 시기가 시기다보니까 스트릿 씬에서 배틀, 퍼포먼스 대회를 못 본지 오래됐다. 이번에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서 너무나도 좋은 무대들을 볼 수 있어서 저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된 것 같아서 기회를 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저도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우는 게 많을 것 같다. 저도 노력해서 열심히 가이드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 크루인 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 등 8팀이 총출동한다는 것. 
최PD는 "크루 섭외에 가장 신경을 썼다. 내로라하는 댄스 크루를 섭외하려고 노력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춤과 관련한 연출에 대해서는 음악방송의 화려하고 빠른 카메라보다는 댄서분들이 움직임이 보일 수 있는 풀샷 위주의 영상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댄서 간의 긴장감이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과가 나온 후에는 승복하기도 하고 리스펙하는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댄서분들의 스포츠맨십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의 리더들은 프로그램 출연 이유로 "댄서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생긴다는데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감사하고 기뻤고 잘할 자신도 있었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춤추면서 활동하는게 제약이 많아서 내적인 욕구불만이 있었는데 이 방송이 그걸 풀어줄 수 있는 방향이 된 것 같다. 저희 팀을 알리고자 하는게 컸다. 저희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다. 춤에 대한 각자의 철학이 담긴 무대를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을 기대하셔도 그 이상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크루들은 "경연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다들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쏟고 있다. 이번 계기로 댄스 씬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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