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은 블랙핑크라고 밝혔다.
제시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에게 궁금했던 질문들 다 답변해줄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제가 반짝이들(팬)이랑 대화할 시간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소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질문을 받아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먼저 제시카는 “앨범 낼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준비 한창 하고 있다. 이 얘기를 맨날 했는데. 코로나도 터지고 좋은 시기를 기다리다가 밀렸다. 어제도 곡 작업 했다”고 답했다. 취미에 관해서는 “골프를 배우고 있는데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재밌다. 좋은 취미가 될 것 같다. 요새 잘 지내고 있다. 그래도 여행은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일 좋아하는 걸그룹?”을 묻는 말에 쿨하게 블핑(블랙핑크)이라고 답했다. “제일 가고 싶은 곳?” 질문에는 “너무 많다. 이태리 여행이 예전에 너무 좋았어서 다시 가고 싶다. 남프랑스, 발리 너무너무 가고 싶다. 마음이 불편하다던지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항상 가던 곳”이라고 자랑했다.
제시카의 소울메이트는 동생 크리스탈이었다. 그는 “둘 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서로 맛집 공유하고 같이 가기도 한다. 제가 먼저 갈 때가 많아서 부러워한다. 제가 예약 성공하면 놀린다”며 “맛있게 먹은 음식? 자랑 같은데 제가 만들었다. 매콤한 토마토 소스 파스타다. 글루텐 프리 파스타로 만들었다”고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카는 이어 “제가 제시카랜드 시작할 때 여행하는 콘텐츠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해외 일정도 많았고 해외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크리스탈과 여행하는 바하마스 편이 제일 재밌었고 마음에 든다. 휴대폰으로 아무렇게나 찍었는데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 됐다”며 크리스탈과 같이 찍은 콘텐츠를 소개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울한 순간을 경험한 일에 대해선 “굳이 그것을 부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저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했는데 못하니까 집에서 새벽 시간이 저만의 시간이다. 울고 싶을 때 울고 말하고 싶을 때 말한다. 너무 담아두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예전에는 좀 많이 억누르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굳이 노력하지 않는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만 남는 것 같다. 많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과 우울한 것도 같이 나누고 그러면 도움이 될 거다. 울고 싶을 때 울어라”고 팬들에게 조언했다.
끝으로 제시카는 “요즘 코로나 사태가 벌어져서 활동에 제약이 많다. 답답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오히려 언제 끝나 막 이러면 극도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 수가 있으니까. 그 시간을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보고 자기계발 시간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이 넘는 시간이 저한테는 소중했다. 집에 있었고 가족들과 있었고 항상 바쁘게 일하니 나 자신을 케어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젠 그런 시간을 갖게 돼 감사했다. 생각만 조금 바꾸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간을 너무 힘들어하지 않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자기만의 방식으로”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제시카는 2007년 8월 걸그룹 소녀시대의 ‘얼음 공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4년 9월 탈퇴했고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8년째 교제 중이다. 오는 27일 신곡 '잠이 오지 않아’를 발표하며 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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