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적이 되어 맞대결을 펼칠 박혜민과 GS칼텍스.
박혜민은 이적 후 첫 공식경기에서 친정팀 GS칼텍스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 내 가장 높은 35.77%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며 블로킹2개를 포함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19득점을 기록했다. 19득점은 박혜민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종전 14득점)이기도 하다.


이영택 감독은 "본인이 있던 팀이고, 굉장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라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준 것 같다. 분명 데려올 때도 이 정도는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응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S 차상현 감독도 이적한 '제자'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박혜민이 가서 적응을 잘한 것 같다. 최다 득점이 말이 쉽지만, 하기 쉽지 않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