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강 주역' 박정아 맹활약…도로공사, 인삼공사 제압 [의정부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24 17: 19

한국도로공사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주역 박정아의 활약을 앞세워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4일 오후 3시30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A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로 이겼다.
‘클러치박’ 박정아가 1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원과 전새얀이 9득점씩, 정대영이 5득점, 배유나와 이고은이 4득점씩 보탰다.

경기 앞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21.08.24 / soul1014@osen.co.kr

한국도로공사의 블로킹 벽이 견고했다. 박정아가 3개, 정대영이 3개, 배유나가 3개, 이고은이 1개, 안예림이 1개를 했다. 전새얀과 문정원의 디그도 안정적이었다.
1세트부터 도로공사의 공격이 인삼공사를 흔들었다. 인삼공사는 박혜민이 맞섰지만 인삼공사의 수비 라인이 계속 흔들렸다. 
2세트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박정아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인삼공사를 괴롭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이선우의 서브 득점과 박혜민의 활약으로 역전까지 성공. 하지만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전새얀이 제 몫을 해주면서 2세트도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강한 서브로 인삼공사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앞서갔다. 정호영의 속공, 이예솔의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범실이 나오면서 도로공사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지만 막판 인삼공사의 범실이 나오고 이예림의 오픈 공격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인삼공사는 이번 컵대회 2연패 중이다. 이선우가 12득점, 고의정이 8득점, 이예솔과 박혜민이 6득점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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