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돈은 제일 많이 쓰고 선수단 퀄리티가 떨어진다".
아스날의 전설 숄 캠벨은 24일(한국시간) "내가 아스날의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자신을 기용할 것을 촉구했다.
아스날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서 0-2로 졌다.

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다. 개막전서 74년 만에 승격한 브렌트포드에 0-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런던 더비서도 처참하게 무너졌다.
아스날은 개막 후 2경기서 무득점 4실점, 2연패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있다.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의 입지도 좌불안석이다. 리그 60경기 만에 20패째를 기록했다. 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이 116경기 만에 20번째 패배를 당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
토트넘서 아스날로 건너간 이후 팀의 전설이 된 캠벨은 친정팀의 부진에 대해서 "그냥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캠벨은 "아스날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팀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썼지만 선수단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면서 "가능성도 좋지만 선수의 클래스도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팀은 경험이 부족하다. 지금 아스날 선수들은 기본을 다져야 한다"라면서 "아스날이 실점하는 방식은 너무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날 수비에 대해 혹평한 캠벨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나를 기용해라. 적어도 브렌드포트 상대로 실점을 하지 않게 만들어주겠다"라면서 "압박의 기초부터 교육하면 된다. 간단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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