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모니카·립제이·리정, 첫방부터 레전드 무대의 향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25 08: 51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부터 YGX의 리정까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눈 첫 방송부터 댄스 최강자들의 역대급 무대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약자 지목 배틀에 나선 8팀의 댄스 크루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진행된 첫 번째 미션은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었다. 자신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약자를 지목하는 1대1 배틀로, 40초 간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배틀의 승패는 파이트 저지의 심사에 따라 결정되며, 최다패를 기록한 크루는 노 리스펙 크루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날 펼쳐진 배틀은 약자 지목이 아닌 강자 지목 배틀이라고 할 정도로 팽팽한 라이벌전이 이어지며 흥미를 유발했다. 
먼저 첫 번째로 약자를 지목하게 된 라치카의 시미즈는 YGX의 리정을 지목했다. 라치카의 막내 시미즈가 ITZY ‘Wannabe’의 어깨춤, 트와이스 등 핫한 걸그룹 안무가이자 실력파 댄서 리정을 지목하자 관심이 집중됐다. 시미즈는 그루비한 곡 분위기에 맞춰 실력을 뽐냈고, 리정은 가벼운 몸놀림과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2대1로 리정이 승리했다. 
또한 환불원정대의 안무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라치카의 가비와 훅의 아이키가 펼치는 배틀도 화제를 모았다. 가비는 퍼포먼스 중 바지를 벗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신발에 걸려 아이키의 도움을 받았다. 아이키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에 맞춰 유쾌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심사위원들은 재대결을 요청했다. 재대결에서는 가비가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코카N버터의 제트썬은 대선배인 프라우드먼의 모니카를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댄서들의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모니카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맞춰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3대0으로 승리했다. 
라치카의 피넛은 그동안의 배틀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프라우드먼의 립제이를 지목했다. 두 사람은 두 번의 대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왁킹을 선보이며 환호를 자아냈다. 마치 한 팀처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의 무대에 댄서들은 신발을 던지며 리스펙을 표현했다. 그 결과 립제이가 승리했다. 
이날 배틀의 백미는 코카N버터의 리헤이가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지목한 것. 두 사람은 과거 한 팀으로 7년 간 활동했지만 불화로 팀을 해체해 각자 다른 팀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5년 만에 배틀장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대결에 모두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신세계를 연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앞으로 어떤 레전드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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