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대기" 이수근, ♥박지연 또 신장수술에 펑펑 울었나‥눈이 빨개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25 04: 01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다시 건강이 적신호가 온 듯한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5일인 오늘 새벽, 박지연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픈 몸 상태 탓에 다급했던 상황이 전해진 듯 "머리도 못 감고 아침부터 혈관보러 왔다"며 병원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지연은 "혈류가 너무 쎄서 장기적으로 심장과 혈관 문제가 걱정되는 상황. 다시 이식수술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근은 아내 박지연이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2011년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박지연은 "안 한다고 했지만 10년 전보다 기술이 좋아졌단 말에 생각이 많이진 하루, 10년 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제 삶도 바뀔까요"라며 뇌사자 대기를 걸어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지연은 자신보다 더 자신을 걱정할 가족들을 언급하며 "가족이 더 힘들건데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인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참으로 다시한번 감사한 밤"이라면서 "여기서 더 아프지않아야 남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거겠지요"라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팬들은 "언니 힘내세요, 다 잘 될 거야", "수근이 형 울었나보다..눈이 빨갛네", "아 내가 왜 이리 마음이 아프지' 등 다양하게 반응했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띠동갑인 1987년생 아내 박지연과 결혼해 슬하에 이태준, 이태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하 박지연 SNS.
머리도 못감고 고양이세수에 양치만하고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보고 왔어요~
혈류가 너무 쎄서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엄청 무리가 되서
심장이 걱정된다는 말씀과 혈관의 문제점들이 생길거라는 말씀.
아직은 제가 몸으로 느끼는 바가없어
와닿지 않아 어리둥절에 멍하니 있는데
아직 젊으니 이식을 다시한번 해보는건
어떻겠냐는 권유에 처음 이식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해요는 했는데
요즘 제가 이식했던 10년전보다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어요.
뭐 이식을 하고싶다고 당장 되는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선도
기대안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의사쌤의 말씀이 귓가에맴돌고
간호사쌤의 잠깐이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눈빛과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였네요.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저의 삶도 바뀔수 있을까요..
진짜 병원을 다니면
저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이 더 힘들건데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인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참으로 다시한번 감사한밤입니다.
오늘도 남편앞에서는
고맙다하면서 시크하게
저녁차려주는게 다였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더 아프지않아야
남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거겠지요
희망.두려움 만감이 교차했던 하루,
어찌됐든 또 다시 내일 투석 걱정하는 밤이고 내일의 해는 뜰테니
내일의 하루나 일단 잘 지내봐야죠
다들 #오늘하루수고하셨어요
#건강해요우리
/ssu08185@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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