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페네르바체는 최선의 선택지, 몬스터 별명 유지하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8.25 08: 25

터키 무대에 성공 데뷔한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쉬르크 사라졸루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라운드서 데뷔했다.
김민재는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후반 42분까지 87분을 소화했다. 양 팀 도합 공중볼 경합승 1위(6회), 태클 1위(4회), 가로채기와 걷어내기 각 1회씩 곁들이며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은 전체 2위(7.6)였다.

[사진] 페네르바체 공식 홈피.

김민재는 데뷔전 뒤 구단과 가진 입단 기자회견서 “터키와 유럽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페네르바체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이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페네르바체의 제안은 내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왓포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행이 거론됐지만, 지난 14일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명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중국도 수준 높은 공격수와 선수들이 있는 경쟁이 치열한 리그지만, 유럽서 뛰고 싶었다”며 “이제 1경기를 뛰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즐기면서 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몬스터라는 별명에 대해선 “팬들이 지어준 별명에 만족한다. 이 닉네임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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